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연 4.5%로 동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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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ECB는 통화정책이사회에서 기준금리를 이같이 정하고, 수신금리와 한계대출금리도 각각 연 4.00%, 연 4.75%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기준금리 3.50%)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사이 금리 격차도 1.00%포인트로 유지됐다.
ECB는 2022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열 차례 연속 금리를 올렸다. 이후 지난해 10월부터 이날까지 5차례 회의에서 모두 금리를 동결했다.
ECB는 통화정책방향 자료를 통해 "ECB의 주요 금리가 현재 진행 중인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 둔화)에 상당한 기여를 한다고 판단된다"며 "데이터에 의존하며 회의별로 접근하는 방식을 따를 것"이라고 했다. 이어 "특정한 금리 경로를 미리 정하지는 않겠다"고 덧붙였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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