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낮은 물가 상승률을 보이며 디플레이션 우려를 키우고 있다.
11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0.1 %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치(0.7%)와 시장 전망치(0.4%)를 모두 하회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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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가격이 2.7% 하락하며 물가 하락을 견인했고, 비식품 가격은 0.7% 상승세를 기록했다. 소비재 가격은 0.4% 하락, 서비스 가격은 0.8% 올랐다.
품목별로는 식품, 담배, 주류 가격이 1.4% 하락했고, 식품 중 계란 가격이 8.9% 뒷걸음쳤다. 신선과일은 8.5%, 돼지고기는 2.4%, 신선야채는 1.3% 떨어졌다. 수산물과 곡물 가격은 각각 1.2%, 0.5% 올랐다.
한편, 같은 기간 생산자물가지수(PPI)는 2.8% 하락하며 전망치에 부합했다. 2월 PPI(-2.7%) 하락 폭에서 크게 변함이 없는 수치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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