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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현대로템, 1분기도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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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주가 기존 대비 18.8% 상향 조정

KB증권은 9일 현대로템에 대해 올해 1분기에도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4만7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 조정은 수익추정치 상향 조정, 12개월 선행 기간 변화, 무위험수익률의 대용치로 사용하고 있는 통안채 1년물 금리 변화 등을 반영한 결과"라며 "목표주가 상향 조정으로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8일 종가 대비 25.7%의 상승여력을 확보함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 정 연구원은 "현대로템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한 8012억원, 영업이익 85.1% 늘어난 591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또다시 어닝 서프라이즈가 될 것"이라며 "대형 프로젝트들이 마무리된 철도 부문의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올해 총 56대 납품 예정인 폴란드향 K2 전차가 1분기에 18대 현지 납품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1분기 실적에 반영된 K2 전차 수출 매출액은 27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되며 납품된 18대 중 인도 기준 매출 인식 잔여분 4대는 2분기 매출로 반영될 전망이다.


폴란드 2차 계약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정 연구원은 "지난 2022년에 폴란드와 합의된 총 1000대의 K2 전차 수출 중 1차 계약에 반영된 180대를 제외한 잔여분 820대는 수출입은행법 개정 지연 등으로 금융 제공에 발목이 잡혀 아직 구속력 있는 계약이 체결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수은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고 시중은행도 10조원의 자금 지원에 나서기로 함에 따라 폴란드 2차 계약에 대한 기대감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적 모멘텀에 이어 수주 모멘텀도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 연구원은 "폴란드 2차 계약이 성사되고 나면 루마니아 등 주변국들의 도입 사업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루마니아는 오는 5월10~16일에 K2 전차 실사격 테스트를 시작으로 신형 전차 도입사업을 본격화할 전망이고 한국군도 올해 총 150대 규모의 4차 양산 사업을 발주할 예정이어서 올해도 K2 전차 대량 수주에 대한 기대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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