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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AP 오토, 더 강해진 AI로 운전자 마음 꿰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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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맵 오토, AI 기반 정보 제공 기능 향상
지도 중심 서비스 제공도…연내 상용화 목표
"국내 SDV 시장 점유율 20% 가져오겠다"

티맵 기반 내비게이션 '티맵 오토'가 운전자의 운전습관·행동패턴을 학습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례로 출퇴근길 등 반복되는 경로에서 운전자의 관심사를 AI를 통해 최대한 충족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TMAP 오토, 더 강해진 AI로 운전자 마음 꿰뚫는다 박서하 티맵모빌리티 데이터앤인포메이션 담당이 2일 티맵 데이터 사업과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추진 방향을 소개하고 있다/사진=황서율 기자chest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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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맵모빌리티(이하 티맵)는 지난 2일 '티맵 데이터 사업과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추진 방향 소개' 설명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포함한 내비게이션 티맵 오토의 새로운 콘셉트를 소개했다. 새 콘셉트가 적용된 티맵 오토는 연내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티맵 오토는 단순 길 안내에서 벗어나 사용자의 상황과 맥락을 기반으로 맞춤형 정보와 기능을 선제적으로 제공한다. 가령 출퇴근길같이 운전자가 반복해서 운행하는 경로의 경우 편의와 관심사를 충족할 수 있는 정보를 지도에서 표출한다. AI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위치, 장소에 축적된 방대한 데이터를 이용해 목적지였던 주차장이 만차라면 이를 대신해 주변 다른 빈 주차장을 소개할 수도 있다.


사용자의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한 지도 중심의 서비스 제공도 새로운 콘셉트의 지향점이다. 지도에 실시간 교통정보, 경로, 주요 장소 및 관광명소 정보 등을 결합하는 식이다. 박서하 담당은 "다양한 로컬 서비스를 비디오 콘텐츠로 올려 정보들을 볼 수 있게 할 것"이라고 했다.



TMAP 오토, 더 강해진 AI로 운전자 마음 꿰뚫는다 티맵모빌리티의 SDV 서비스 내용/자료=티맵모빌리티

티맵은 자동차 제조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자동차 부문에서의 사업 스펙트럼을 확장 중이다.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는 한국 시장의 인포테인먼트 개발에 있어 2000만 이상의 사용자 데이터를 보유한 티맵을 전략적 파트너로 삼고 있다. 현재 협업하고 있는 제조사는 BMW, 벤츠, 지프 등 16곳이며 올해 2곳이 추가돼 총 18개의 제조사와 협업한다. 박 담당은 "국내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시장에서 20% 이상의 점유율을 가져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기아차의 EV 택시에는 티맵을 제공하고 있는 것처럼 현대차·기아와 협력이 가능한 부분도 계속해서 기회를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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