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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콕!건강]'봄 되니 졸리네'…알고보니 혈당 스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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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찾아오면서 식후 무력감과 졸음을 경험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봄철 흔히 찾아오는 춘곤증이나 식곤증인 경우가 많지만 혈당 수치가 급변하는 혈당 스파이크가 원인일 수도 있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콕!건강]'봄 되니 졸리네'…알고보니 혈당 스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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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건강관리 플랫폼 필라이즈에 따르면 춘곤증과 식곤증, 혈당 스파이크 등은 모두 그 원인과 발생 메커니즘이 다르다. 우선 4~5월에 주로 발생하는 춘곤증은 계절 변화에 따른 생체 리듬의 조정 과정에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봄이 되면서 낮이 길어지고, 밤에 분비되는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 시간도 당겨지기 때문이다. 이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수면 부족으로 낮에 졸음이 쏟아지는 것이다. 계절의 변화에 따른 증상인 만큼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사라지게 된다.


식곤증과 혈당 스파이크는 식사 후 발생하는 증상이다. 다만 구체적인 원인은 다르다. 식곤증은 섭취한 음식의 종류 등과 상관없이 소화 과정에서 부교감 신경계가 활성화하면서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반면 혈당 스파이크는 식사 후 혈당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수치가 급변하는 상황을 뜻한다. 이 과정에서 인슐린 분비가 촉진되는데 또 이후에는 혈당 수치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반응성 저혈당이 일어나 심한 피로감을 일으킬 수 있다.


혈당 스파이크는 주로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 섭취 후에 빈번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필라이즈의 사용자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음식별로 김밥은 62.1%, 고구마 59.9%, 떡볶이 59.3%, 흰쌀밥 50.8% 등의 혈당 스파이크 발생 확률을 보였다.


혈당 스파이크가 반복되면 인슐린 분비 문제와 인슐린 저항성이 생겨 혈당 조절이 어려워질 수 있다. 특히 당뇨병 전 단계나 당뇨병 환자에게는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혈당 스파이크 증세가 의심될 때는 섭취하는 음식과 전반적인 식단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관리해야 하는 이유다. 만약 혈당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연속혈당측정기(CGM)를 활용하는 혈당 관리 서비스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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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영 필라이즈 영양사는 “소화기관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적절한 식사량을 찾는 게 식곤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며 “혈당 스파이크로 인한 반응성 저혈당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식단의 탄수화물 비율을 낮추고, 식후 15~20분간의 산책을 통해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지 않도록 조절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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