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은 국내 유일 조선업 집중 투자 ETF ‘SOL 조선 TOP3 플러스’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 조선 섹터 ETF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다고 3일 밝혔. 최근 1개월, 3개월, 연초 이후 성과 모두 1위다.
중동지역 등에서의 잇따른 수주 낭보와 함께 신조선가(새로 건조하는 선박의 가격)의 지속 상승, 건조 물량 확대와 선가 상승의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부터 국내 주요 조선사들이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등 국내 조선업의 상승사이클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조선업 주가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예상한 발 빠른 개인투자자의 매수세가 급격히 몰려 ‘SOL 조선 TOP3 플러스’ 의 순자산은 2주만에 200억원 이상 증가했다. 지난달 중순 300억원을 넘어선 순자산이 4월 현재 525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김민성 신한자산운용 ETF운용팀 매니저는 "조선사와 조선 기자재 기업에 집중하여 투자하는 국내 유일 조선 ETF인 ‘SOL 조선 TOP3 플러스’는 조선업의 상승 사이클에 올라탈 수 있는 최적의 상품"이라며 "지난 달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금액이 전월 대비 8배 이상 증가할 만큼 국내 조선업의 상승 사이클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SOL 조선 TOP3 플러스’ ETF는 3대 조선사인 삼성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을 포함하여 HD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조선사 비중이 80% 이상이다. 그 외 한화엔진, 한국카본, 동성화인텍, 태광, 성광벤드 등 기자재 기업을 포함하여 총 12종목에 투자한다.
종목별 최근 성과를 살펴보면 최근 1.2조원 규모의 LNG 운반선 4척을 수주한 한화오션이 최근 1개월 간 18.43% 상승했다. 삼성중공업(8.35%), HD한국조선해양(6.97%) 등 포트폴리오 상위 종목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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