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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월 제조업 경기, 1년 반 만에 '확장'…피벗 후퇴 전망에 국채금리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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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M 3월 제조업 PMI 50.3…16개월 만에 확장
Fed 금리 인하 후퇴 전망도
국채 10년물 금리 13bp 급등

미국의 3월 제조업 경기가 생산량과 신규 주문 증가로 살아나며 1년 반 만에 확장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보다 강력한 제조업 경기 반등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금리 인하 시점이 하반기로 밀릴 수 있다는 전망에 국채 금리는 급등세다.


美 3월 제조업 경기, 1년 반 만에 '확장'…피벗 후퇴 전망에 국채금리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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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월 PMI 47.8을 웃돈 것은 물론 전문가 예상치 48.5도 상회했다.


ISM은 매달 4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제조업 경기를 평가하는 설문조사를 실시해 PMI를 집계한다.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50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ISM이 집계하는 미 제조업 PMI가 확장 국면에 들어간 것은 지난 2022년 9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앞서 S&P글로벌이 집계한 미 제조업 PMI는 이미 확장 국면에 진입했다.


ISM 제조업 고용지수는 2월 45.9에서 3월 47.4로 소폭 올랐다. 신규 주문 지수는 49.2에서 51.4로 상승해 확장 국면으로 들어갔다. 제조업 가격 지수는 52.5에서 55.8로 상승했다.


ISM 제조기업 조사위원장인 티모시 피오레는 "수요는 여전히 회복 초기 단계에 있으며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들이 있다"며 "기업들이 다시 확장 국면에 진입하면서 생산이 1, 2월과 비교해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고객의 재고 수준은 3월에 더 빠른 속도로 감소했고, 기업들은 자사 고객의 재고 부족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며 "이는 향후 신규 주문 및 생산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간주된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미국 ISM 제조업 경기가 예상을 넘어 확장 국면에 진입하면서 Fed의 금리 인하 시점이 후퇴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게 나온 지난달 29일 제롬 파월 Fed 의장은 물가가 지속 둔화하고 있다는 추가 증거가 필요하다는 신중론을 재확인했다.


시장에서는 Fed가 6월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6월 베팅을 철회하기 시작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Fed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을 58%가량 반영하고 있다. 일주일 전 70%대에서 하락했다.


국채 금리는 급등세다. 글로벌 채권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3bp(1bp=0.01%포인트) 뛴 4.32%,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 금리는 8bp 오른 4.7%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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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호세 토레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투자자들은 Fed가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피벗(pivot·방향전환)에 나설 가능성을 예상하고 움직이고 있다"며 "Fed의 첫 금리 인하는 올해 하반기에 이뤄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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