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소희 소속사가 30일 한소희와 류준열의 결별을 공식 확인했다. 하와이 목격담으로 두 사람의 공개 연애는 환승연애 논란 끝에 2주 만에 종지부를 맡게 됐다.
한소희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는 30일 두 배우의 결별 소식을 알렸다. 소속사는 "둘 다 배우로서의 역할이 더 크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더 이상 개인사로 감정을 소모하지 말자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소희씨는 그동안 개인적인 감정 때문에 자신과 대중을 힘들게 만들었다"며 "소통의 방법이 옳지 않았고 죄송하다. 어떤 질타도 달게 받겠다"고 했다.
한 씨는 열애 논란이 불거진 뒤 류 씨의 전 연인이었던 김혜리씨와 가시돋힌 공방전을 벌였다, 사과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소속사는 소속 연애인의 열애설 이후 논란으로 치달았던 일련의 상황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이들은 "무엇보다 회사가 배우를 잘 케어하지 못한 책임이 크다. 소속사가 둥지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반성하고 있다"며 "많이 늦었지만 지금부터 고쳐나가겠다.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고 했다.
한편 한씨는 전날 류씨와의 결별을 암시하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2001년 할리우드 배우 니콜 키드먼이 톰 크루즈와 이혼하던 당일 촬영한 사진을 온라인상에 올렸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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