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지역균형 개발·경제 활성화 기대”
우신레저 5500억원 투자, 전액 민자 개발
전액 민자로 추진되는 체류형 레저휴양 시설인 ‘울산 알프스 관광단지’가 지정돼 개발이 본격화된다.
울산시는 울주군 삼동면 조일리 일대에 우신레저㈜가 제안한 ‘울산 알프스 관광단지’를 관광진흥법 제52조 규정에 따라 관광단지로 지정 고시한다고 28일 알렸다.
관광단지는 관광객의 다양한 관광과 휴양을 위해 각종 관광시설을 종합적으로 개발하는 관광거점지역을 말한다. 2023년 6월 기준 전국에 49곳이 지정돼 있다.
울산 알프스 관광단지는 가든 중심의 에코컨셉 휴양형 복합리조트 개발을 목표로 한다.
삼동면 조일리 일원 150만㎡ 부지에 사업비 5578억원을 투입해 숙박시설 700실, 수목원·야영장 등 휴양문화시설과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언양불고기타운, 스파·워터파크 및 골프장 등 다양한 관광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며 우신레저가 사업시행자가 돼 전액 민간자본으로 추진한다.
울산 서부권에 다양한 휴양·운동·오락 기능을 지닌 대규모 관광시설이 갖춰져 지역균형발전 및 영남알프스 일원 산악관광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사업대상지는 광역교통 접근성이 좋아 밀양, 양산, 경주 등 외래관광객의 방문 증가가 기대될 뿐만 아니라 시민의 외래관광 소비유출 감소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색있고 차별화된 시설 계획이 수립되도록 민간개발자와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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