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메디콕스가 지분 100%를 출자해 홍콩 현지 법인 퓨쳐테크아시아네트워크(Future Tech Asia Network)를 설립한다고 27일 밝혔다. 메디콕스는 향후 해당 법인을 통해서 홍콩 소재 투자사의 펀드 투자를 유치할 예정이다.
메디콕스 측은 현재 홍콩 투자사와의 투자 유치가 순항 중인 가운데, 홍콩 소재 100% 자회사 설립으로 투자 유치가 더욱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홍콩 법인은 투자 유치 외에도 ▲배터리셀 R&D 및 기술 경쟁력 확보 ▲글로벌 영업망 확보 등 이오셀과 추진하고 있는 ‘맞춤형 이차전지 사업’의 핵심인 최첨단 설비와 기술력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메디콕스는 지난 2월 임시주총을 통해 글로벌 기술전문가와 투자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영입해 인적 인프라를 강화한 바 있다. 이번 홍콩 법인 설립 역시 맞춤형 이차전지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로 향후에는 첨단 기술 확보 및 해외 투자 유치, 영업 전략 확대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메디콕스 관계자는 “이번 설립된 홍콩 현지 법인을 통해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중국, 홍콩 등 글로벌 투자 유치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맞춤형 이차전지 사업이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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