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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라거펠트 파리 아파트, 경매서 145억에 낙찰…시작가 2배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28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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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전성기 이끈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
라거펠트 아파트 경매 시작가 약 77억원

'패션계 거장'으로 불린 고(故) 칼 라거펠트의 프랑스 파리 아파트가 경매에서 1000만 유로(약 145억 5400만원)에 팔렸다.


26일(현지시간) 일간 르파리지앵은 라거펠트가 생전 거주했던 아파트의 경매 시작가는 530만 유로(약 77억원)로, 파리의 통상 부동산 시세보다 이미 높았다고 보도했다. 낙찰된 아파트는 라거펠트가 사망 전 살았던 파리 7구의 260㎡(약 78평)짜리 아파트다. 센 강과 루브르 박물관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에 있다. 7구는 파리 시내에서 손꼽히는 부촌 중 한 곳이다.



칼 라거펠트 파리 아파트, 경매서 145억에 낙찰…시작가 2배 칼 라거펠트 생전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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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3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태어나 14세 때 프랑스로 이주해 디자이너의 길을 밟은 라거펠트는 샤넬, 클로에, 펜디 등의 브랜드와 자신의 이름을 딴 '카를 라거펠트'의 디자인을 총괄해왔다. 특히 1983년 샤넬에 합류한 라거펠트는 보수적인 파리 패션계에 현대적 감각을 가미하며 샤넬의 전성기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그는 2019년 2월 8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는 생전 췌장암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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