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수원 광교 바이오산업본부에 초고효율 다중 표지자 분석 시스템을 도입하고 다중바이오마커 분석 서비스를 시작한다.
경과원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경기도 지원으로 ‘힐링케어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데이터 기반 실증지원 플랫폼 구축’사업을 통해 4억6000만원을 들여 분석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초고효율 다중표지자 분석 시스템은 바코드를 이용해 세포 표현형과 형광 바이오마커를 단일세포 수준의 고해상도로 분석하는 게 핵심이다. 조직 내 세포 타입을 구별하고 세포 간 상호작용의 공간 생물학적 정보를 제공한다.
바이오마커는 몸속 세포나 혈관, 단백질, DNA 등을 이용해 몸 안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다.
이미지 분석뿐만 아니라 ▲항암제, 감염병 치료제 등 신약 개발 ▲오가노이드 품질 관리 ▲면역학과 종양생물학 관련 기초, 비임상, 임상 연구 등 다양한 생명과학 분야의 산·학·연 공동연구에 활용된다.
이종석 경과원 바이오산업본부장은 "해당 장비를 통해 분석된 고도화된 조직 이미징을 활용하면 정확한 임상 예후 예측은 물론 신약에 대한 명확한 효능을 확인할 수 있다"며 "도내 바이오·헬스 기업들이 직면한 질병 연구 및 신약 개발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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