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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조작 논란' 英 왕세자빈, 암 진단…"항암치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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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실 핵심 인사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도 암 진단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왕실에 비상이 걸렸다.


왕세자빈은 22일(현지시간) 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고 약 2분짜리 영상을 통해 육성으로 직접 밝혔다. 지난 1월 중순 복부 수술을 받은 왕세자빈은 수술 후 검사에서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진 조작 논란' 英 왕세자빈, 암 진단…"항암치료 중"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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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세인 케이트 왕세자빈은 왕실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누려온 인물이다. 여론조사에서 찰스 3세와 커밀라 왕비를 포함해 남편인 윌리엄 왕세자보다도 높은 지지율을 보여왔다.


그러나 복부 수술 후 왕세자빈이 공식 석상에서 자취를 감추자 위중설, 부부 불화설 등 온갖 루머가 떠돌았다. 지난 10일 공개한 가족사진은 조작 의혹이 제기돼 왕세자빈이 편집을 인정하고 사과했고, 17일 보도된 외출 영상은 대역설까지 떠돌았다. 왕세자빈이 치료받은 병원의 직원들이 왕세자빈의 의료 기록에 접근을 시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정보보호 당국이 조사에 착수하기도 했다.


결국 왕세자빈은 이날 영상을 통해 직접 암 치료 사실을 공개하며 정면 돌파를 시도했다. 영국 왕실로서는 아주 드문 방식이다.



왕세자빈은 자신에게도 암 진단이 "엄청난 충격"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어린 자녀에게 엄마는 괜찮을 거라고 안심시킬 수 있는 방식으로 대응할 시간이 필요했다며 인정에 호소했다.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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