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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째 가장 비싼 아파트 '더펜트하우스 청담' 164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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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테르노 청담 '128억원' 2위
상위 10위권 모두 서울 아파트

서울 강남구 청담동 '더펜트하우스 청담'이 4년 연속 전국에서 공시가격이 가장 비싼 아파트에 이름을 올렸다.


4년째 가장 비싼 아파트 '더펜트하우스 청담' 164억원 서울 강남구 청담동 '더펜트하우스 청담' 전경. /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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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더펜트하우스 청담 전용면적 407.71㎡의 공시가격은 164억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쌌다. 지난해 공시가격보다 약 1%(1억6000만원) 올랐다.


청담동 호텔 엘루이 부지에 지어진 더펜트하우스 청담은 1개 동, 29가구 규모로, 전 가구 복층 구조다. 2020년 준공됐다. 연예인 장동건·고소영 부부와 '골프 여제' 박인비, 메가스터디 수학 1타 강사 현우진 등이 거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위는 청담동에서 올해 초 입주를 시작한 에테르노 청담이 차지했다. 전용 464.11㎡ 공시가격이 128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국내 최고 분양가를 자랑하는 이곳은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스페인 건축가 라파엘 모네오가 설계했다. 더펜트하우스 청담처럼 1개 동 29가구 규모다. 배우 송중기와 가수 아이유가 100억원이 넘는 고가에 분양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2위였던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은 3위로 내려왔다. 전용 244.72㎡의 공시가격은 106억70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9억6600만원 상승했다. 4위는 한남동 한남더힐 전용 244.75㎡로 공시가격은 98억9200만원이었다. 지난해보다 9억9500만원 올랐다.


성동구 성수동1가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 273.93㎡는 공시가격이 90억8700만원으로 5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81억9300만원보다 9억원가량 올랐다. 6위는 공시가격 89억4600만원인 한남동 파르크한남 전용 268.95㎡에 돌아갔다.


이 밖에 성수동1가 갤러리아포레 전용 271.83㎡가 공시가격 77억6900만원으로 7위, 상위 10곳 중 유일하게 연립주택인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5 전용 273.64㎡는 77억1100만원으로 8위,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234.8㎡는 74억9800만원으로 9위에 올랐다.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전용 269.41㎡는 71억5100만원으로 10위를 기록했다.



올해는 상위 10위권 모두 서울에 있는 아파트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부산 해운대구 중동 엘시티가 서울 외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10위 안에 들었지만, 올해는 밀려났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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