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오일&가스 시장의 견조한 수요
전세계 에너지 투자 증가
㈜세아제강지주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3조 9133억원, 영업이익 590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8일 세아지강지주는 이같은 지난해 실적으로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해 1.0% 감소, 영업이익은 4.2%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 수치다. 북미의 오일·가스 시장의 견조한 수요와 전세계 에너지 투자 증가가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
세아제강지주 측은 "글로벌 에너지 전환, 지역블록화 등 패러다임 변화에 맞춘 최적 솔루션으로 민첩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아제강의 별도 기준 매출액은 1조 8609억원, 영업이익은 2319억원이었다. 회사 측은 "제품 판매가격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세아제강지주의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에 기반한 미국, 한국, 베트남 법인들의 판매전략으로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을 실현했다"며 "카타르 LNG(액화천연가스) 북부 가스전 등 이미 수주한 대규모 프로젝트들의 본격적 납품이 진행되며,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세아제강은 "국가 에너지 안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에너지 전환 가속화가 글로벌 트렌드인 만큼, 석탄을 제외한 에너지원 전분야에 걸쳐 시설투자 증가 기조는 장기간 지속될 전망"이라며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감산, 러?우 전쟁 장기화, 미국 셰일가스 업체들의 수익중시 정책 등으로 고유가 기조 지속되며, 강관제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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