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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안에 80조 주인 찾아라…'15초 마법' 틱톡의 운명 '째깍 째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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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매출 21조, 기업 가치 최소 80조
6개월 안에 매각 못 하면 사실상 퇴출

미국 하원이 지난 13일(현지시간) '틱톡 금지법'을 통과하면서 '세기의 인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당 법안이 상원을 통과하고 대통령 서명까지 거쳐 발효되면 틱톡 미국 법인의 모기업인 중국 IT 기업 '바이트댄스'는 앞으로 6개월 이내에 틱톡을 매각해야 한다.


만일 기한이 지났음에도 틱톡이 매각되지 않고 바이트댄스 소유로 남을 경우 애플, 구글 등 미국 앱스토어는 틱톡의 다운로드 및 업데이트를 금지해야 한다. 사실상 틱톡이 미국 시장에서 퇴출당하는 수순이다.


6개월 안에 80조 주인 찾아라…'15초 마법' 틱톡의 운명 '째깍 째깍' 틱톡 매각법 반대 시위를 펼치는 미국의 틱톡 인플루언서들. [이미지출처=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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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틱톡의 '몸값'이다. 15초 동영상 공유에서 시작해 '15초 마법'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틱톡의 미국 내 이용자 수는 1억7000만명에 육박하며 연간 광고 수입도 천문학적이다. 과연 틱톡 미국 법인의 가치는 얼마일까, 그리고 누가 그 값을 지불할 수 있을까.


미국 시장서만 21조 번다…기업 가치 적어도 '80조'

틱톡의 소유주는 중국에 본사를 둔 바이트댄스다. 하지만 프라이버시 및 개인 정보 유출 관련 의혹을 받는 중국 법인 특성상, 바이트댄스는 오래전부터 글로벌 서비스 법인을 분리해 왔다.


그 결과 바이트댄스는 북미 운영을 담당하는 '틱톡 US'를 미국에 설립하고 유럽 및 남미(멕시코·브라질)에선 영국 법인 '틱톡 유럽'을 설립해 운영해 왔다. 틱톡의 미국 법인과 영국 법인은 각각 1만명 넘는 엔지니어와 관리직, 세일즈 직원을 고용한 거대 IT 기업이다. 이들은 매출 또한 십수조 원 이상에 달하며, 미국·유럽 시장의 개인정보 규제 요건을 달성하기 위해 자체 데이터센터도 투자한다.


6개월 안에 80조 주인 찾아라…'15초 마법' 틱톡의 운명 '째깍 째깍'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는 이미 과거부터 글로벌 본사들을 분리시켜 운영해 왔다. 사진은 북미 운영 및 개발을 맡는 미국 틱톡 본사(위)와 유럽 및 남미를 담당하는 영국 틱톡 본사. [이미지출처=구글 지도, PLA아키텍처]

그중에서도 틱톡 US는 바이트댄스에 '황금알'이라 할 수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틱톡의 미국 법인 매출은 160억달러(약 21조원)였다. 틱톡 US는 공개 시장에서 주식을 거래하지 않는 비공개 기업이다. 하지만 미국 금융 시장 조사 기업 'CFRA 리서치'가 분석한 결과, 틱톡의 기업 가치는 무려 600억달러(약 80조원) 이상에 이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이마저도 일부 '삭감된' 가격일 가능성이 높다. 틱톡의 미국, 유럽 시장 이용자 수 증가율은 여전히 극히 높은 데다, 바이트댄스가 숏폼 동영상과 e커머스(전자상거래)를 합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까지 준비 중인 사실을 고려하면 추가 성장 동력도 확보됐다.


그러나 6개월 내 틱톡을 미국 내 사업자에 매각해야 한다는 제한은 치명적이다. 바이트댄스가 제시간에 맞춰 미국 시장에서 '엑시트'하려면, 결국 틱톡 US의 몸값을 스스로 낮출 수밖에 없다는 시각도 있다.


80조 회사 6개월 만에 사고팔 수 있나

그렇다면 600억달러짜리 초대형 기업을 6개월 안에 사고팔 수 있을까. 미국 내 전문가들의 시선은 회의적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 정도의 가격은 일반적인 인수자는 접근하기도 어려운 영역"이라고 지적했다.


규제 허들도 있다. WP는 "경쟁사의 구매는 미국, 전 세계 국가들의 정밀한 반독점 조사를 받게 할 것"이라며 "이 때문에 (인수) 과정은 더욱 느려진다"고 지적했다. 실제 경쟁 당국의 반독점 조사 때문에 인수합병(M&A)이 느려진 사례는 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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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의 액티비전블리자드 인수는 미국, 영국, 유럽 경쟁 당국의 잇따른 조사 및 법정 공방을 거쳐야 했다. 틱톡 US보다 기업 가치가 훨씬 낮았던 '트위터(440억달러)'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매입되는데 딱 6개월 걸렸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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