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사무처 5급 이상 공직자 '청렴 교육 및 선서'

경기도의회가 18일 의회사무처 5급 이상 공무원을 대상으로 ‘청렴 교육 및 청렴 실천 서약식’을 실시했다.

이날 청렴 교육은 지난해 지방의회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토대로 현재 상황을 진단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해 조직 내 청렴·반부패 실천에 힘을 쏟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교육에는 김종석 의회사무처장과 6개 담당관실 및 13개 전문위원실 소속 5급 이상 공무원 70여명이 참석했다.

강의를 맡은 김윤지 공직윤리팀장은 지난해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최대 감점 요인으로 작용한 ‘부패인식 및 부패 경험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하며 올해 전격 추진할 반부패·청렴 정책의 방향성을 소개했다.

이어 전 직원의 반부패 의지를 표명하는 내용의 ‘청렴 실천 서약식’과 ‘청렴 이행 슬로건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경기도의회 사무처 직원들이 18일 청렴서약 선서를 하고 있다.

청렴 실천 서약서에는 도의회 공직자로서 공직사회의 부패를 예방하고 청렴·공정한 사회 조성에 모범이 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핵심 서약 사항은 ▲부정 청탁 금지 ▲외부 부당간섭 배제 ▲금품·향응접대 근절 ▲사적이래 관계 배제 ▲갑질 근절 ▲청렴한 조직풍토 조성 등이다.

도의회는 청렴 인식도 설문조사를 진행해 올해 반부패·청렴 정책 추진계획에 반영하고, 올 하반기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부패 방지·청렴 교육을 실시한다.

김종석 도의회 사무처장은 "관행적으로 이뤄진 좋지 않은 관습을 말끔히 씻어내고 청렴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교육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경기도의회가 청렴도 측면에서 높은 신뢰를 회복하도록 직원 모두가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