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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운·이육사 숨결 살아있는 '성북근현대문학관'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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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3시 개관식
성북 문인 삶과 지역 문학 보여주는 주요 거점
전국적으로도 희귀한 님의 침묵 초판본도 선보여

한용운·이육사 숨결 살아있는 '성북근현대문학관' 문 연다 성북근현대문학관 내부 모습.(사진제공=성북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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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도시 성북’이 성북의 문인과 문학의 다채로운 모습을 알릴 성북근현대문학관을 19일 개관한다. 성북은 한용운, 이육사, 이태준, 조지훈, 박완서 등 한국 문학사의 걸출한 문인들의 생활근거지이자 작품 속 무대였고, 소통과 공감의 장이었다.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지역에 거주한 문인, 지역을 담아낸 문학작품, 관련 종합적인 자료를 수집해 관람객에게 다양한 문학적 소통을 제공할 거점으로써 성북근현대문학관을 개관한 것이다.


성북근현대문학관(성북로21길 24)은 대지 570㎡, 연면적 447㎡ 3층 건물로, 2층의 상설전시실, 1층의 기획전시실, 지하 1층의 자료열람실로 구성했다. 기획전시와 문학 아카이브 구축,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 문학 연구 및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성북 문인들의 삶과 지역 문학을 보여주는 주요 거점 역할을 할 예정이다. 개관식은 19일 오후 3시부터 진행한다.


상설전시실에서는 성북을 형상화한 다양한 문학 작품과 주요 문인을 소개하고, 문예지 등 소통과 공감의 장으로서의 성북의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성북 문학 들어보기, 문학지도, 필사 체험과 같은 체험활동도 준비했다.


기획전시실은 개관특별전시 ‘긔룬 것은 다 님이다’를 통해 성북을 대표하는 문인이자 독립운동가인 만해 한용운을 기린다. 만해 입적 80주기를 기념하고 추모하는 의미에서 ‘님의 침묵’ 초판본을 비롯한 다양한 자료를 전시한다.


특히 전국적으로도 희귀한 귀중서 ‘님의 침묵’(1926, 회동서관) 초판본도 선보인다. 이와 함께 한용운 선생의 유족과 함께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이 낭송하는 만해의 시를 감상하는 순서도 있다.



이승로 구청장은 “성북은 한국 근현대문학인의 생활근거지이자 작품 속 무대였고, 소통과 공감의 장으로 이런 공간적 특성에 기반해 문학자료를 수집하고, 전시·교육하는 문학플랫폼으로 성북근현대문학관을 조성했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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