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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LG화학, 자원순환 동맹…美 재활용 규제 함께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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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 순환 체계 구축 목표
현지 시장조사·정책 동향 공유
기술 협력 등 협업 기회 모색도

고려아연LG화학이 손잡고 미국 내 폐자원 재활용 규제 대응에 나선다.


고려아연은 14일 LG화학과 ‘미국 폐플라스틱 재활용을 통한 자원 순환 체계 구축 프로젝트’와 관련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양사의 미국 재활용 시장과 정책 동향을 공유하고,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추진을 통한 자원 순환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고려아연은 이번 업무협약 목적에 대해 "폐기물과 재활용 관련 주요 정책 동향을 파악하고 규제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라며 "동시에 고려아연이 보유한 전자폐기물 처리 기술과 LG화학이 보유한 폐플라스틱 재활용 제품 품질 고도화 등 양사 기술을 결합해 협력해 나가는 것"이라고 했다. 사업모델이 보다 구체화되면 공급자를 추가해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고려아연은 이미 2022년 미국 전자폐기물 리사이클링 기업 이그니오홀딩스를 인수해 현지에서 생산된 중간재를 활용한 친환경 동을 생산하고 있다.


고려아연·LG화학, 자원순환 동맹…美 재활용 규제 함께 대응 14일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이상근 고려아연 기획본부 본부장, 이화영 LG화학 지속가능성사업부장이 자원순환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고려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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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과 LG화학은 이차전지소재 사업 분야에서도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양사는 2022년 5월 한국전구체주식회사 합작법인을 설립해 협력을 강화했고 올 상반기 시운전을 시작으로 2025년 양산품을 생산·출하할 예정이다.


이상근 고려아연 기획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고려아연의 자원순환 사업 확장에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LG화학과의 협력이 더해져 고려아연 트로이카 드라이브 한 축인 자원순환 사업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화영 LG화학 지속가능성(Sustainabilty)사업부장은 "양사 간 협력은 미국 내 재활용 규제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고려아연의 독보적 재활용 원료 확보·중간재 추출 기술과 세계 최고 수준인 LG화학의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을 결합해 진정한 의미의 자원 순환 체계 구축이 가능할 것 같다"고 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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