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심폐소생술용 마네킹 무료 대여서비스’를 시작한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2029년까지 도민 1000만명이 심폐소생술 교육을 이수하고 현장 심폐소생술 시행률을 75%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우고 생활 현장에서 편리하게 실습을 할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 마네킹 무료 대여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마네킹 대여를 원하는 도민은 가까운 소방서 재난예방과에 신청하면 최대 5일 동안 빌릴 수 있다. 심폐소생술 마네킹을 대여해 도 소방재난본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있는 교육 영상을 시청하며 가정과 직장 등에서 직접 심폐소생술을 연습할 수 있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심폐소생술 장비 무료 대여 서비스의 정착을 위해 김포·평택·양주 등 3개 지역을 대상으로 3개월 간 시범사업을 진행한 뒤 미비점을 보완해 도내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조선호 도 소방재난본부장은 "심정지 등 위급상황 발생 시 최초 목격자에 의해 심폐소생술이 시행되면 심정지 환자의 소생률이 3배 이상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현재 시행하고 있는 출장 교육, 소방서 체험 교실 등과 더불어 실습 장비 대여로 자체 교육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도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5년간 전체 도민의 38%인 518만여 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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