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개인 500억 순매수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개인 투자자가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상장지수펀드(ETF)'를 꾸준하게 순매수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개인은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를 500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지난 1월10일부터 전날까지 42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는 'Solactive US 빅테크 톱7 플러스 PR 인덱스'를 기초지수로 하는 상품이다. 편입종목은 미국 나스닥거래소에 상장된 빅테크 기업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며 매그니피센트7(M7)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전일 기준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 편입종목 상위권에는 ▲엔비디아(22.34%) ▲아마존닷컴(15.91%) ▲마이크로소프트(14.81%) ▲구글(알파벳A, 13.27%) ▲애플(12.78%) ▲메타 플랫폼스(12.70%) ▲테슬라(6.95%)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M7 종목은 지난해 평균 주가 상승률 111.27%를 기록하며 나스닥 상승 랠리를 이끌었다. 올해 들어 고점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일각에서는 이들 종목이 저평가 상태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개인의 순매수가 유입되고 있다.

최근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은 분석 보고서를 통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내 나머지 종목과 비교할 경우 M7 주식은 오히려 저평가 상태라고 평가했다. 또한 지난해 주가 상승의 상당 부분을 M7이 이끌었는데, 올해도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덧붙였다.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지난해 급등세를 보인 M7 종목에 대한 고평가 논란과 함께 최근 일부 조정이 나타나기도 했다"며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에 따른 빅테크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 또한 부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탄탄한 이익 성장 구조와 공격적인 투자에 기반해 단순한 성장 테마 그 이상으로 성장한 M7 종목에 대한 압축투자를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를 통해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의 성과가 미래의 성과를 보장하지 않는다. 또한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