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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제노코, 우주항공청 신설…올해 사상 최대실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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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13일 제노코에 대해 우주항공청 신설이 임박하는 등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어 올해 사상 최대실적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제노코는 위성탑재체 핵심부품, 위성지상국, 항공전자장비, EGSE(지상시험지원장비) 점검장비, 핵심부품(TICN 광전케이블) 제조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551억원, 영업이익은 12억원을 기록했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최근 북한이 정착위성 ‘만리경 1호’ 발사에 성공하며 우리 군도 초소형 위성사업에 주목하고 있다”며 “제노코는 주요 고객사인 한화시스템과 초소형 위성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위성탑재체와 기지국 관련 기술을 보유한 점을 고려했을 때 제노코도 향후 저궤도 위성사업 및 초소형위성사업 관련 직접적 수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제노코는 지난해 10월 서울 ADEX 2023(항공우주, 방산전시회)에서 미국 위성 통신기업 비아샛(Viasat)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비아샛은 위성인터넷 시장에서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과 경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대한항공 기내 초고속 위성기반 와이파이 서비스 업체로 선정됐다. 특히 초소형위성에 필요한 ESA(Electronically Steerable Antenna) 안테나 기술도 보유한 기업이다.


이충헌 연구원은 “제노코는 이번 MOU를 계기로 비아샛의 국내 독점 MRO(유지/보수/정비) 센터 구축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위성지상국, 재생산 등 국내 위성통신분야 사업 확대에 이어 해외시장 진출 가시화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또 그는 “초소형위성은 이에 상응하는 ESA 안테나가 필요한 상황에서 비아샛과의 MOU는 제노코의 ESA 안테나 기술 개발에도 긍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 내 위성사업 관련 수주가 집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우주항공청 신설 등 우주항공 정부 정책 모멘텀도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한국판 나사로 불리는 우주항공청이 5월 출범을 앞두고 있어 이와 관련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미국 스페이스X가 세계 최고 우주기업으로 성장하는데 NASA가 전수해 준 기술이 밑거름으로 작용한 것처럼, 국내도 체계 종합기업으로 선정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누리호 설계부터 300여개 참여기업의 총괄, 발사, 운용 노하우까지 모두 이전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한화시스템과 협업 중인 제노코도 수혜가 전망된다는 분석이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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