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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병에 물담아가던 단골,1.5리터 들고 오자 폭발한 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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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손님이 생수병에 물 담아가서 고민"
"호의지 권리는 아냐" vs "생수니까 괜찮다"

방문할 때마다 생수병에 물을 담아가는 단골손님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식당 주인의 사연이 전해졌다.

작은 병에 물담아가던 단골,1.5리터 들고 오자 폭발한 업주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으로 기사의 내용과 무관 [사진출처=Freep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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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물 담아가는 손님'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요식업을 하고 있다는 작성자 A씨는 "손님들이 식사 후 개인 물병에 물을 담아가는 것을 뭐라고 한 적 없고, 택배 기사들에게는 더 담아가셔도 된다고 말하기도 한다"며 "그런데 최근 들어 자주 오기 시작한 손님 때문에 고민이다"고 운을 뗐다.


A씨는 "(단골 손님이) 처음에는 500㎖ 정도 되는 생수병에 물을 담아 가시길래 그러라고 했고, 또 한 병을 더 받는다고 하여 마음대로 하시라고 했다"며 "그런데 다음 날 방문했을 때는 3통을 담아가더라"고 말했다. A씨는 이후 단골손님이 식당을 방문 할 때마다 물을 3통씩 담아가는 행동을 반복했으며, 여기에 더해 휴대폰 충전기도 챙겨 와 식사 후 계산하고 밖에서 흡연할 때까지 충전을 하고 가져가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식당에 자주 방문하는 단골손님이었기에 싫은 말을 할 수 없었다는 A씨는, 단골손님이 1.5ℓ의 생수병을 가방에 가져와 정수기에서 물을 가득 담아가려 하자 결국 폭발하고 말았다. A씨는 "이런 사람 처음 봤다. 어쩌다 한 번이면 모르겠는데, 방문할 때마다 몇 통씩 물을 담아갔다"며 "저로서는 이해가 되지 않는데, 그냥 내버려 둬야 할지 고민이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더니", "저 정도면 식당을 약수터로 착각한 것 같다", "한 번은 그렇다 쳐도 물통까지 가지고 오는 건 좀 아닌 것 같다", "별진상이 다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몇몇 누리꾼은 "정수기에서 나오는 물은 비용도 안 들 텐데, 나라면 그냥 봐줬을 것", "단골이니까 괜찮다고 생각한다", "음료수도 아니고 생수인데 담아갈 수 있는 것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고기정 인턴 rhrlwjd03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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