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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대신 '쿠팡'....1월 온라인 음식료·축산물 구매액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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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대신 '쿠팡'....1월 온라인 음식료·축산물 구매액 '역대 최대' 일러스트=김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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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사과, 금딸기 등 먹거리 물가 가격이 치솟은 가운데 설 명절까지 겹치면서, 지난 1월 온라인에서 음식료와 축산물을 구매한 액수가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을 앞두고 기차표를 구매하거나 해외여행에 나서는 사람들이 늘면서 온라인 여행 및 교통서비스 구매액수 역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2024년 1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온라인 쇼핑몰 총 거래액은 20조2801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1%(2조1871억원)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몰 거래액은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연속 20조원을 넘어섰다.


마트 대신 '쿠팡'....1월 온라인 음식료·축산물 구매액 '역대 최대' 전문 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는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차례상 비용을 조사한 결과, 올해 4인 가족 기준 차례상 비용이 전통시장이 약 28만 1000원, 대형마트는 약 38만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힌 가운데 29일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찾은 고객들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고물가 속 음식료품 거래액은 2조9180억원으로 3조원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13.7% 증가한 수치다. 농축수산물 거래액 역시 1조1939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1.6% 증가했다. 올해 들어 먹거리 물가가 부담스러워질 정도로 오르자 다소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으로 수요가 몰렸을 가능성이 높다.


올해는 설 연휴가 2월 초에 있어 1월에 선물이나 성수품을 구매한 이들이 늘었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정은정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설 명절 상품들은 1월 초중순에 대부분 오픈하는 만큼 미리 온라인 거래가 이뤄졌을 것"이라며 "명절의 영향이 가장 크다"고 설명했다.


'설캉스족(설에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들)' 영향으로 여행 및 교통서비스도 전년 동월 대비 25.8% 증가한 2조2827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정 과장은 "명절 귀성열차 예매도 1월에 오픈을 했고, 버스표 예매 수요가 늘었으며 설 연휴 기간에 여행 수요도 좀 많이 증가했다"고 했다. 화장품의 온라인 구매도 전년 같은 달보다 21.2% 증가했다.


반면 신발(-7.9%)이나 가방(-2.4%) 등 패션용품의 구매는 전년 같은 달보다 감소했다.



취급상품 범위별로는 종합몰이 전년 같은 달보다 11.4% 증가한 12조 8130억원을, 전문몰은 13.3% 증가한 7조 4671억원을 기록했다. 또 온라인 전용몰은 13.3% 증가한 15조 6090억원을, 온·오프라인 병행몰은 8.1% 증가한 4조 6710억원을 기록했다.




세종=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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