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충청북도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바이오 코리아 2024의 비즈니스 파트너링 등록을 4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바이오코리아는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을 세계에 알리고 국내·외 기업 간 비즈니스 활성화와 기술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행사다. 지난 5월 진행된 바이오코리아 2023에서는 51개국 782개 참가사와 2만9400여명의 관람객이 모였다. 올해 바이오 코리아는 오는 5월 8~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비즈니스 파트너링은 바이오 코리아의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다. 국내·외 바이오·헬스 분야 기업 및 기관 간 1:1 미팅 기회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공동연구, 시장진출, 기술거래 등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와 연구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1320건의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비즈니스 파트너링 센터를 확장 운영해 참가 기업에 보다 많은 비즈니스 교류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비즈니스 파트너링은 바이오 코리아가 열리는 사흘간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운영된다. 특히 온라인 미팅은 해외 기업과의 원활한 미팅이 가능토록 24시간 운영한다. 비즈니스 파트너링 참가를 원하는 행사 참가자들은 '풀 컨벤션 액세스(FCA)' 또는 '온라인 파트너링 액세스(OPA)'로 참가 등록을 해야 한다.
한편 진흥원은 바이오 코리아에 대한 국내·외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올해 전시 참가 기업 모집이 조기 마감됐다고 밝혔다. 올해는 스웨덴무역투자대표부, 주한덴마크대사관, 호주무역투자대표부, 미국 바이오콤 캘리포니아 등에서 사절단을 운영해 최소 50개 이상의 해외 기업 및 연구소에서 참가할 예정이다. 독일, 태국, 대만 등에서도 국가관 부스에 참여할 예정으로 예년에 비해 보다 다양한 국가의 현지 기업이 방문해 국내 기업과의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전망이다.
특히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구성된 AI 특별관, 재생의료진흥재단·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가 공동으로 구성·운영하는 첨단재생의료 전시 부스 등도 구성·운영된다. 첨단재생의료 부스에는 진메디신, 파미셀, 로킷헬스케어 등 재생의료 분야 위탁개발생산(CDMO), 세포·유전자 치료제, 면역세포 치료제 등을 다루는 20여개 기업·관련 기관 등이 참가해 비즈니스 파트너링을 진행한다.
진흥원 관계자는 "참가 기업 간의 비즈니스 교류에 대한 수요가 점차 커짐에 따라 올해는 비즈니스 파트너링 센터를 확장해 운영하고 활발한 기술 거래의 장을 제공해 글로벌 협력의 첫 단추를 끼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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