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총선 출마로 'EBS 강좌 중단' 與 김효은 "송구…대체강의 제작"

시계아이콘01분 03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글자크기

"관련 규정 살피지 못해 불편 드려"

EBS 스타 영어 강사 '레이나(본명 김효은)'로 활동하다가 국민의힘 차기 인재로 영입된 김효은 총선 후보가 수험생들이 겪게 된 불편에 대해 사과했다. 김 후보가 촬영한 내년도 수능 관련 강좌가 '선거방송심의 규정 검토'를 이유로 서비스가 중단된 것에 대한 것이다.


김 후보는 경기 오산 지역구에 우선추천 대상자로 확정됐다. 오산은 안민석 의원이 내리 5선에 성공한 민주당 '텃밭'으로, 김 후보 입장에선 험지 출마를 하게 된 셈이다. 여당은 김 후보를 발탁한 이유에 대해 "청소년들을 위한 나눔 교육에 힘써왔다"며 "공교육 콘텐츠 개발 및 교육 정책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총선 출마로 'EBS 강좌 중단' 與 김효은 "송구…대체강의 제작" 국민인재로 영입된 김효은 EBSi 영어강사 [사진출처=연합뉴스]
AD

하지만 김 후보의 강의를 듣던 일부 수험생들은 당장 수능 관련 강좌가 서비스 중단되자 불만을 쏟아냈다. "이미 교재까지 구입했는데 총선까지 기다리라는 게 무슨 소리냐", "생돈 날렸다", "무책임한 거 아니냐", "전국 수험생들에게 민폐를 끼친 것" 등 목소리가 나왔다.


이에 김 후보는 23일 입장문을 내고 "우선 제 수업을 듣고 계신 학생분들에게 불편을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저를 국민인재로 선발해 준 당을 비롯해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 같아 송구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가 강의한 모든 강좌에 대한 EBSi 다시보기 서비스 등이 선거방송심의위원회 및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유권해석에 따라 총선 기간 노출을 중지키로 결정됐다고 들었다"며 "총선 다음날부터 즉시 기존 강의에 대한 다시보기 서비스 등을 할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알렸다. 또 "제자분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올해 현재까지 새롭게 제작된 두 개의 강좌 중 수능 개념 강의는 5일 전부터 유튜브에 전편 업로드된 상태이고, 수강생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복습 음원 파일도 내려받을 수 있게 했다"고 밝히면서 "진행하고 있던 '2025 수능특강 레이나의 영어듣기' 강좌는 사안의 중대성으로 저 대신 다른 강사분이 대체 강의를 제작했고 현재 서비스를 재개해 학생들이 평소와 똑같이 이용할 수 있게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국민인재로서 학생들과 선생님, 학부모들께 더 나은 교육환경을 드리고 싶은 마음이 앞서서 이 같은 규정을 살피지 못해 수험생과 학생들이 겪은 불편에 대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거듭 사과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