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e-모빌리티 인프라 견학
전남 영광군(군수 강종만)은 22일 필리핀 LCS그룹 싱손 회장이 영광 대마산단을 방문, 기업·유관기관들과 e-모빌리티 수출을 협의했다.
23일 군에 따르면 이날 방문에는 대마산단 기업 관계자들과 군 S전략산업실장, 한국자동차연구원 전남본부장, (사)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장 등이 함께했다.
필리핀 LCS 그룹은 필리핀 재계 서열 10위권 대기업으로 주력사업인 부동산 개발을 비롯해 광산, 운송, 방위산업, 유통, 엔터테인먼트 등의 분야에서 사업을 운영 중이다.
이번 방문은 대마산단 내 e-모빌리티 기업지원 인프라 견학과 산단 기업 제품을 필리핀에서 현지 생산 협의에 이뤄졌다.
현재 e-모빌리티 제품의 동남아 수출 시 완제품에는 고율의 관세 부과로 부담이 컸다. 하지만 부품 단위로 수출, 현지에서 조립하면 완제품 수출 시보다 관세가 경감된다.
이날 방문에서 에이치비, 대풍이브이자동차 등 대마산단 기업들은 향후 시생산 지원센터에서 생산된 부품을 활용, 현지 조립 후 LCS 그룹에 판매할 방안을 논의했다.
협의 후 e-모빌리티 연구센터와 이번 사업의 핵심 시설로 3월 준공 예정인 시생산 지원시설 견학과 대풍이브이자동차 방문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영광군 관계자는 "시생산 지원센터의 원활한 운영과 함께 올해 상반기 공모 예정인 e-모빌리티 글로벌 혁신 특구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 영광 e-모빌리티 제품의 해외 수출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김건완 기자 yach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