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3가구 무순위 청약
계약금 지급 후 3개월 뒤 잔금 납부해야
59㎡은 시세차익 10억…역대급 경쟁률 예상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3가구가 4년 전 분양가로 무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24일 청약홈에 따르면 오는 26일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청약접수가 진행된다.
전용 34㎡A, 59㎡A, 132㎡A 각 1가구씩 청약 접수를 진행하며 당첨자는 29일 발표한다. 당첨자 서류접수는 3월4일, 계약은 3월8일에 진행된다.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는 개포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단지로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았고 지하 4~지상 35층, 74개동, 6702가구 규모다.
분양가는 최초 청약 시점인 2020년 7월과 동일하다. 면적별 분양가는 34㎡A 6억5681만원, 59㎡A 12억9078만원, 132㎡A 21억9238만원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입주중인 아파트로 발코니 비확장은 불가능하며 발코니 확장비는1540만원, 3150만원, 7220만원이다.
무순위 청약의 경우 잔금 납부까지 기일이 짧다는 점은 반드시 염두에 둬야 한다. 계약 당일 계약금 10%를 지급해야하며 6월7일에 잔금(90%)를 내야 한다.
4년전 분양가로 나오는만큼 시세차익이 최소 1억원 이상 확보된다는 점에서 역대급 청약 경쟁률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의 실거래가를 살펴보면 34㎡의 경우 지난달 29일 7억4881만원에 거래됐다. 59㎡은 지난해 12월18일 22억198만원에 팔렸고 그해 10월에는 23억5569만원으로 최고가를 경신했다. 전용 132㎡의 경우 1월9일 49억원에 거래됐다.
무순위 청약은 청약 통장이 필요하지 않고 주택 소유 여부와 무관하게 청약이 가능하다. 실거주 의무도 없고 전매제한 규제도 받지 않는다. 다만 투기과열지구에서 공급되는만큼 당첨되면 10년간 다른 분양주택 당첨은 제한된다.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무순위 청약이 역대 최고 경쟁률을 달성한 '흑석자이'를 뛰어넘을 지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6월 진행한 흑석자이 무순위 1가구, 계약 취소 1가구 청약접수 결과 총 93만4728명이 몰렸다. 무순위 청약엔 82만9804명, 계약 취소 물량엔 10만4924명이 신청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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