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 10% 증가한 8655억원
영업손실은 1258억원…17%↓
11번가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액 기록을 경신했다. 영업손실도 전년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SK스퀘어는 23일 공시를 통해 11번가의 지난해 연 매출액이 전년(7890억 원) 대비 765억 원 증가(10%)한 865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에 이어 역대 최대 매출액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연간 누적 영업손실은 지난해(1515억 원) 대비 257억 원 감소(-17%)한 1258억 원을 기록했다.
11번가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635억 원, 영업손실은 348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감소했으나 영업손실 규모를 전년 동기대비 24% 축소시켰다. 분기 기준 영업손실률은 13.2%로 21년 2분기 이후 최저(2023년 연간 영업손실률 14.5%, 2021년 2분기 10.1%)를 기록했다. 11번가는 "2025년 흑자전환을 위해 수익성 개선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며 "효율적 비용 통제를 바탕으로 분기 손실규모를 줄여 온 노력의 결실"이라고 설명했다.
안정은 11번가 사장은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노력으로 2년 뒤인 2025년에는 흑자회사가 되어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시장의 변화와 치열한 경쟁을 이겨낼 수 있는 굳건한 펀더멘털을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커머스 본질에 충실한 경쟁력을 키워 지금보다 더 높은 가치로 평가받는 11번가가 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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