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 원화 입출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 보난자팩토리가 가상자산 관련 범죄를 사전 예방할 수 있는 서비스인 ‘트랜사이트(TranSight)’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트랜사이트는 가상자산 지갑 간 거래를 분석하고 특정 지갑의 범죄 연관성 및 위험도를 판별한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위법행위에 간접적으로 연루된 지갑까지 탐지하고, 국가 제재 대상은 물론 미인가 거래소를 차단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마약류 거래 ▲불법 음란물 유통 ▲사이버 도박 ▲로맨스 스캠 등 가상자산을 활용한 범죄 예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트랜사이트는 지난해 한국 경찰청이 주관하고 미국, 영국 등 18개국이 참여한 사기 방지 국제 컨퍼런스에서 공개된 수사기관 맞춤형 솔루션으로, 주요국이나 해외 기관 등에 서비스 제공을 준비하고 있다.
김영석 보난자팩토리 대표는 “그동안 가상자산 거래소에 주요 서비스로 제공된 원화 입출금 검증 솔루션 ‘트랜세이퍼(TranSafer)’에 트랜사이트가 추가됨으로써 가상자산 거래 전반에서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고 건전한 투자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건전한 가상자산 생태계 확대를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영주 기자 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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