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회계서 한국 위상 제고
IFRS(국제재무보고기준) 재단은 20일 이방실 SK하이닉스 부사장을 IFRS 자문평의회(Advisory Council) 위원으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IFRS 자문평의회는 IFRS 재단의 공식 자문기구로 재단 이사회 및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와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에 자문을 제공한다.
이방실 위원은 한국을 대표해 선임된 것으로 앞으로 3년간 자문평의회에서 주로 지속가능성 공시 등에 대한 자문을 제공하게 된다.
한국은 2011년 IFRS 국제회계기준을 도입해 이를 정착시켰다. IFRS 기준의 제·개정 과정에도 활발히 참여해 국제적으로 인정되는 기준 개발에 기여해왔다. IFRS 재단이 ISSB를 설립한 이후 지속가능성기준자문포럼(SSAF)의 회원국으로서 ISSB 기준 수립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이방실 위원의 임팩트 투자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공시 분야 전문성, 지속가능성 관련 분야에서 쌓은 현장의 경험 및 언론 분야에서의 경험 등도 위원으로 선임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IFRS 재단의 공식자문기구에 한국인 위원을 배출하면서 IFRS 재단에서 한국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위원회는 "앞으로 국제 지속가능성 공시기준(ISSB 기준)의 향후 주제 등을 포함한 IFRS 재단의 주요 의제 논의 과정에서 우리 경제·산업 구조의 특성 및 기업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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