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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재선 성공, 美경제 연착륙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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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유권자 행동 예측 경제지표 분석

오는 11월 열릴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과연 재선에 성공할 수 있을까.


바이든 재선 성공, 美경제 연착륙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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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골드만삭스의 과거 유권자 행동을 예측하는 데 도움 된 4가지 경제 지표를 분석해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는 대선에서 승리와 패배를 구분하는 경계선 근처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추후 변수가 반영되지 않은 만큼 바이든 대통령이 남은 재임 기간 경제 연착륙에 달성하면 재선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골드만삭스는 로널드 레이건·조지 W. 부시·빌 클린턴·버락 오바마 등 재선에 승리한 4명의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조지 H. W. 부시·지미 카터 등 재선에 실패한 3명의 대통령을 같은 선상에 두고 바이든 대통령과 비교했다. 통상 미국인들은 재선하는 대통령에게 또 한 번 기회를 주기 위해서는 재임 기간 얼마나 경제가 번영했는지를 살펴본다는 이유에서다.


먼저 골드만삭스는 재임 기간 국민 소비가 늘었는지 여부에 주목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경우 2년 평균(투표 직전 분기까지 집계) 실질 개인 소비 증가율은 1.86%로 전망되면서 8명 중 6위에 올랐다. 재선하지 못한 대통령 중에서 트럼프(1.95%)·조지 H. W. 부시(1.94%) 전 대통령보다 낮은 순위였고, 카터 전 대통령(0.66%)보다는 높은 순위였다.


급여 증가 여부도 유권자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경제 지표다. 선거 연도 3분기 비농업 급여의 변화율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경우 1.19%로 레건(4.91%)·클린턴(2.19%)·오바마(1.64%)·조지 W. 부시(1.35%) 등 재선에 성공한 대통령 4명에 이은 5위로 집계됐다. 재선하지 못한 조지 H.W. 부시(0.54%)·카터(-0.26%)·트럼프(-6.97%) 전 대통령이 6~8위를 가져갔다.


인플레이션율도 마찬가지로 유권자 투표에 영향을 준다. 2년 평균(투표 전 분기까지 기준)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바이든 전 대통령은 3.98%로 예측됐다. 조지 W. 부시(2.34%)·오바마(2.55%)·클린턴(2.81%)·레건(3.82%) 등 재선에 성공한 4명의 역대 대통령보다 뒤에 있다. 다만 재선하지 못한 조지 H.W. 부시(4.04%)·카터(11.95%) 전 대통령보다는 앞서 있는 위치다. 인플레이션이 낮다는 경제 지표는 재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1.64%)이 1위 자리에 올랐다는 점에서 예외도 존재한다.


마지막으로 고려되는 건 실질 국내총생산(GDP)이다. 투표 전 분기의 GDP에서 바이든은 1.0%로 추정돼 6위에 머물렀다. 레건(6.9%)·클린턴(4.1%)·조지 W. 부시(3.5%)·오바마(2.6%) 등 재선한 역대 대통령 4명보다 낮은 순위였고, 재선에 실패한 H.W. 부시(3.7%) 전 대통령보다 뒤처졌다. 바이든 전 대통령보다 뒤에는 트럼프(-1.5%)·카터(-1.6%) 전 대통령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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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는 11월 대선 이전에 상황이 바뀔 수 있는 요인들이 있다고 짚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시점, 경제 침체, 중동 전쟁 등이 대표적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남은 재임 기간 직면한 악재에 잘 대응하면 유권자 투표에 영향을 끼치는 경제지표가 개선될 수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됐다. 다만 블룸버그는 "대통령 투표는 단지 경제에 대한 평결이 아니다"라며 "가령 트럼프의 형사재판, 바이든의 기억력 등 여러 이슈가 투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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