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경찰 공동대응팀 신설
상담-복지-재발방지 등 체계적 관리
경기도 오산시가 가정폭력·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맞춤형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오산시는 최근 오산경찰서와 함께 청학동 소재 AI 코딩 에듀랩에 '가정폭력·성폭력 공동대응팀'을 신설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공동대응팀은 가정폭력·성폭력 사건 발생 시 지자체와 경찰의 개별 대응에 따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것이다.
공동대응팀은 피해자에 대해 초기상담부터 복지 연계, 재발 방지 관리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이를 위해 공동대응팀에는 상담사 겸 통합사례관리사 2명, 학대예방경찰관 1명이 배치됐다.
공동대응팀은 112에 신고된 피해자 및 가정폭력·성폭력 관련 상담이 필요한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초기상담 ▲복지자원 지원 및 정보제공 ▲맞춤형 지원기관 연계 ▲수시 지원 및 상담 ▲법률 상담 및 의료비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시와 경찰서 등 다양한 기관의 공동대응을 통해 피해자가 일상을 회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며 "피해자 맞춤형 지원과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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