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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보 하루천자]'걷기 좋은 도시' 만들기 경쟁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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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노력 활발…관광객 유입도 기대

올해 ‘걷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시(市) 단위 지방자치단체의 노력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걷기 좋은 길을 만들어 시민들의 건강을 챙기는 동시에 관광객 유입도 기대하고 있다.


경주시는 ‘동해안내셔널 트레일 조성사업’이 올해 신규 국비사업으로 반영돼 ‘해파랑길’ 단절구간이 연결된다고 15일 밝혔다. 해파랑길은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강원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이어지는 걷기 여행길이다. 동해안의 해변길, 숲길, 마을길 등을 이어 만들었으며 총 50개 코스 750㎞에 달한다.


경주 구간 해파랑길은 일부 구간이 끊겼었지만 이번 사업 추진에 따라 2026년 완전히 개통될 수 있게 됐다. 우선 경주시는 이달부터 2026년까지 150억원을 들여 양남면 2개 구간 산책로를 조성한다. 1구간은 양남면 수렴리 일원으로 지경항부터 관성솔밭해변까지 820m다. 여기엔 산책로와 함께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의 전망대와 주차장을 만든다. 산책로가 조성되는 2구간은 양남면 읍천리 일원의 250m 길이다. 경주시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해파랑길을 통해 더 안전하게 국토종단을 하며 해안 경관을 즐길 수 있게 돼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루만보 하루천자]'걷기 좋은 도시' 만들기 경쟁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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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 고하도 해상 덱도 주목받는 걷기 관광지다. 총길이 1818m 규모로 조성된 이곳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최고의 비대면 관광지로 인기를 끌었다. 목포 해상 케이블카에서 내려 걸으면 고하도 전망대를 볼 수 있고 여기서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해안 덱을 만난다. 바다를 걷는 기분을 느끼며 목포대교를 감상하고, 이순신 포토존과 용머리 포토존에서 추억도 남길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이다.


목포시는 올해 유달산, 삼학도, 양을산 산림욕장, 입암산 등에도 황토 맨발 길을 조성해 걷기 좋은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맨발 황톳길에 세족장과 음수대, 신발 보관함, 휴게의자 등 부대시설을 설치해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의정부시도 걷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올해 보도 정비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불필요하고 과도한 시설물을 지속해서 제거하고 새로운 시설물은 꼭 필요한 곳만 설치하는 게 핵심이다. 특히 보행을 방해하는 ‘길말뚝’을 철거하고 신호등, 가로등, 전신주 등 보도에 박혀 있는 기둥도 통합해 수를 줄일 방침이다. 걷기 편한 길을 만들기 위해 보도 신설 때는 관리 기준인 1.5m 이상을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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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 불편 최소화를 위해 보도 내 중복공사도 막는다. 또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멀쩡한 보도블록을 교체하는 공사를 하지 않고 보도 수명인 10년을 지키기로 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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