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음극엔 왜 비싼 구리를 쓸까…대기업 전쟁터된 동박[배터리완전정복](24)

시계아이콘04분 11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글자크기

리튬이온 배터리 음극 핵심
얇은 구리 호일 ‘동박’
연평균 27% 성장 전망

SK, 롯데, 고려아연 등
국내 대기업 앞다퉈 진출

편집자주지금은 배터리 시대입니다. 휴대폰·노트북·전기자동차 등 거의 모든 곳에 배터리가 있습니다. [배터리 완전정복]은 배터리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일반 독자, 학생, 배터리 산업과 관련 기업에 관심을 가진 투자자들에게 배터리의 기본과 생태계, 기업 정보, 산업 흐름과 전망을 알기 쉽게 전달하기 위해 만든 코너입니다. 매주 토요일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음극엔 왜 비싼 구리를 쓸까…대기업 전쟁터된 동박[배터리완전정복](24)
AD

리튬이온 배터리는 양극-분리막-음극이 겹겹이 쌓여 있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이중 양극과 음극은 수 마이크로미터(㎛·1㎛=100만분의 1m) 두께의 집전체(集電體·current collector)에 각각 활물질이 얇게 코팅돼 있다.


집전체는 양극과 음극을 물리적으로 고정해 주는 지지대 역할을 한다. 부수적으로는 양극과 음극에서 발생하는 열을 밖으로 방출하는 역할도 맡는다.


무엇보다 집전체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리튬이온 배터리가 충·방전하는 과정에서 전자가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충전 과정에서는 양극에서 리튬이 이온화하면서 전자 1개가 분리된다. 이 전자는 양극의 알루미늄(Al) 집전체를 통해 도선을 거쳐 음극의 구리(Cu) 집전체로 이동한다. 구리 집전체를 거친 전자는 음극에서 리튬이온과 만나 환원 반응을 일으킨다.


음극엔 왜 비싼 구리를 쓸까…대기업 전쟁터된 동박[배터리완전정복](24)

집전체는 전기 전도성이 우수하면서도 활물질과 반응하지 않고 안정적이어야 한다. 하는 역할은 동일한데 양극과 음극에 서로 다른 물질을 집전체로 사용하는 이유는 이 같은 전기화학적 특성에서 연유한다.


양극은 음극보다 전위가 높다. 이에 따라 양극 집전체는 높은 전위에서도 전기화학적 반응이 안정적이면서도 전기 전도성이 높은 알루미늄을 사용한다. 알루미늄은 매우 풍부한 광물로 가격 면에서도 장점이 있다.


음극엔 왜 비싼 구리를 쓸까…대기업 전쟁터된 동박[배터리완전정복](24) SK넥실리스 정읍 공장. 사진제공=SK넥실리스

리튬이온 배터리에서는 알루미늄을 음극에 사용할 수 없다. 리튬이온과 반응해 합금을 생성하기 때문이다. 대신 낮은 전위에서 안정적이면서 전기 전도성이 우수한 구리를 사용하게 된다.


음극에 쓰는 얇은 구리 포일을 동박(copper foil)이라고 부른다. 동박은 인쇄회로기판(PCB)에 많이 쓰였으나 지금은 이차전지 음극 집전체로 더 많이 쓰인다. 배터리용 동박은 얇을수록 좋다. 그래야 더 많은 음극 활물질을 넣어 에너지 밀도를 높일 수 있다.


음극엔 왜 비싼 구리를 쓸까…대기업 전쟁터된 동박[배터리완전정복](24)

이차전지용 동박은 10㎛ 이하의 두께로 제작된다. 머리카락 두께의 15분의 1 굵기다. 전기차용 배터리에는 6~8㎛ 두께의 동박이 주로 사용된다. 최근엔 4㎛대 두께의 기술도 개발되고 있다.


동박은 얇으면서도 휘지 않고 균일한 표면의 포일을 만드는 것이 핵심 기술이다. 강도와 연신율(금속이 끊어지지 않고 늘어나는 비율)이 높을수록 좋다. 동박 제조는 고도의 공정 제어 기술이 필요한 만큼 진입 장벽이 높다.


동박을 제조하는 과정은 크게 롤(roll) 압연 방식과 전해도금 방식으로 구분된다. 롤 압연방식은 롤러 사이로 구리를 통과시키며 얇은 구리 포일을 만드는 것이다. 이 방식으로는 주로 두께 35㎛ 이상의 제품을 생산한다. 압연 방식으로 동박을 생산할 경우 기계적 특성은 우수하지만 생산 비용이 비싸고 박막화하는데 어려움이 따른다.


음극엔 왜 비싼 구리를 쓸까…대기업 전쟁터된 동박[배터리완전정복](24) 전해 도금 방식의 동박 제조 과정. 이미지 제공=SK넥실리스

전해 도금 방식은 전기분해 원리를 이용해 구리를 도금하는 방식이다. 압연에 비해 저렴하면서도 얇게 만들 수 있어 전기차 배터리에는 주로 사용된다.


전해 도금 방식은 우선 황산구리 수용액에 백금으로 이루어진 양극과 드럼 형태의 티타늄 음극을 넣고 전류를 통과시킨다. 이때 수용액 속의 구리가 음극의 드럼으로 이동해 달라붙으면서 얇은 막을 형성하게 된다. 동박의 두께는 드럼의 회전속도와 전류를 조절하면서 제어할 수 있다. 생산된 동박은 내화학성, 내열성, 접착력 강화, 산화 방지 등을 위해 표면처리 후 절단하고 출하한다.


"연평균 27% 성장"…대기업 잇단 진출

동박은 리튬이온 배터리 무게의 약 11%를 차지한다. 원가 기준으로는 8%에 달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SNE리서치는 이차전지용 동박 시장 규모(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전자기기 포함)가 2022년 36만t에서 연평균 27% 성장해 2030년에는 207만t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음극엔 왜 비싼 구리를 쓸까…대기업 전쟁터된 동박[배터리완전정복](24)

동박은 과거 일본에서 전량 수입했으나 1990년 일진머티리얼즈가 제품을 상용화하면서 수입을 대체하기 시작했다. 초기 설비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진입이 쉽지 않다.


현재 국내 동박 기업으로는 SKC,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솔루스첨단소재, 고려아연 등이 경쟁하고 있다. 동박 생산에는 전기가 많이 소모된다. 국내 기업들은 생산 단가를 줄이기 위해 전기료가 싼 말레이시아 등 해외 거점을 중심으로 공장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SKC는 2019년 KCFT를 인수해 SK넥실리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KCFT는 LS엠트론의 동박사업부를 사모펀드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인수해 세운 회사다. SK넥실리스는 SK그룹에 편입된 이후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동박 사업을 빠르게 확대했다. 국내 정읍 공장 이외에도 말레이시아, 폴란드, 미국에도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2025년까지 한국과 말레이시아, 유럽, 북미 등에서 연산 25만t 규모의 생산체제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생산능력은 정읍과 말레이시아 1공장을 포함해 연간 약 8만t 규모다.


SK넥실리스는 2021년 세계에서 가장 얇은 4㎛ 두께의 동박을 1.4m의 광폭으로 총 30㎞ 길이로 뽑아내는 데 성공한 바 있다. 이 회사는 6㎛ 두께의 동박을 77㎞ 길이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음극엔 왜 비싼 구리를 쓸까…대기업 전쟁터된 동박[배터리완전정복](24)

일진머티리얼즈는 2023년 3월 롯데케미칼에 인수된 후 사명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로 바꾸고 롯데그룹의 지원으로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전북 익산과 말레이시아에서 연간 6만t의 동박을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는 말레이시아 공장 증설과 스페인 공장 건설 등을 통해 연간 생산능력을 2028년 24만t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솔루스첨단소재의 모태는 1960년 미국에서 설립된 전자소재 업체 서킷포일(Circuit Foil)이다. 서킷포일은 여러 차례 주인이 바뀌다 2014년 두산그룹에 인수됐다. 두산은 2019년 인적 분할을 통해 두산솔루스를 출범시켰다. 이를 2020년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이끄는 사모펀드 스카이레이크가 인수하며 솔루스첨단소재가 탄생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반도체 등에 들어가는 동박과 이차전지용 전지박(동박)을 함께 생산하고 있다. 6㎛ 두께의 전지박을 30㎞ 이상 권취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차전지용 동박은 헝가리에서 연간 1만5000t을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는 헝가리 공장 증설, 캐나다 공장 신설 등을 통해 2027년까지 전지박 생산 능력을 16만3000t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고려아연은 2020년 100% 출자를 통해 동박 제조 자회사인 케이잼(KZAM)을 설립했다. 케이잼은 2022년 울산 온산 제련소 부근에 동박 생산 공장을 완공했다. 이 회사는 현재 수요처 인증 절차를 밟고 있으며 2024년 하반기에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연간 생산 규모는 1만3000t 규모이며 2027년까지 6만t 규모로 증설할 계획이다.

치열한 동박 한·중전

현재 이차전지용 동박 시장은 중국 기업들이 공격적인 증설로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 중국 기업으로는 왓슨(Wason), 누오데(NuoDe), 지아위엔(JiaYuan), 지우장더푸(JIujiang Defu) , 창춘(Chang Chun)등이 있다. SK넥실리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왓슨, 누오데 등 한국과 중국 기업들이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일본에서는 후루카와(Furukawa), 니폰덴카이(Nippon Denkai)가 동박을 공급하고 있다.


점유율은 시장 조사 업체마다 약간 다르다. 2021년 말 기준으로 국내 시장 조사업체인 SNE리서치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SK넥실리스가 2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으며 왓슨이 19%, 창춘 18%, 일진머티리얼즈(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13%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시장조사업체인 QY리서치의 조사 결과에서는 2021년 기준 누오데가 12%로 1위이며 SK넥실리스가 9%, 일진머티리얼즈가 8%로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음극엔 왜 비싼 구리를 쓸까…대기업 전쟁터된 동박[배터리완전정복](24)

이중 왓슨은 SK가 2019년과 2020년 두차례에 걸쳐 3800억원을 투자하며 30%의 지분을 확보한 2대 주주이기도 하다. 왓슨은 2021년 기준 6만t의 생산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된다. LG화학은 2021년 더푸에 40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더푸는 2021년 기준 약 4만9000t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왓슨, 더푸는 비상장 기업이다.


국내 배터리 3사는 한국, 중국의 복수 기업으로부터 동박을 공급받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SK넥실리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솔루스첨단소재, 왓슨 등 공급사를 다양화하고 있다. 삼성SDI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SK넥실리스가 주 공급사다. SK온은 SK넥실리스와 왓슨, 창춘 등의 동박을 사용한다. 솔루스첨단소재는 테슬라에 직접 동박을 납품한다.

속도조절하는 韓 동박 기업들

SK, 롯데, 고려아연 등 국내 대기업들이 잇따라 이차전지 동작 사업에 뛰어들었으나 최근 업황은 좋지 않다. 전기차 배터리 성장 둔화로 수요가 꺾인 데다 중국 기업들까지 공격적으로 생산을 확대하며 글로벌 재고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2024년 하반기부터 동박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3년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인 동박 기업들은 설비투자(CAPEX) 축소에 나섰다. 이에 따라 당초 제시했던 증설 계획이 계획대로 추진될지도 미지수다.


SK넥실리스의 모회사인 SKC는 지난 2월6일 콘퍼런스콜에서 "올해는 작년에 비해 40~50% 정도 규모를 줄여 효율적인 집행으로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SKC는 2023년 설비투자에 1조5000억원을 집행했는데 이중 절반을 말레이시아와 폴란드 공장 증설에 사용했다. 2024년 설비투자 규모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만큼 동박 증설도 순조롭지 않을 전망이다.


AD

롯데케미칼도 2월7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투자에 대해 "최근 진행되고 있는 전방 산업의 약세 등을 고려해서 투자는 진행하나 진행 시점 같은 부분은 조금 더 보수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사의 중장기적 전략과 주요 전략에 관련된 프로젝트들은 차질 없이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02.2414:51
    작은 집 이사로 노후 준비…"관건은 세금폭탄입니다"
    작은 집 이사로 노후 준비…"관건은 세금폭탄입니다"

    "지금 사는 집 크기를 줄여 이사하면 세금 떼고 차액이 얼마나 남을까." 다운사이징으로 노후 생활비를 마련하려는 노인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이다. 핵심은 세금이다. 세금 폭탄을 맞아 남는 차액이 없다면 다운사이징을 할 의미가 없다. 노인들이 고려해야 할 세금은 두 가지다. 살던 집을 팔 때 내는 양도소득세, 그리고 집을 살 때 내는 취득세다. 이 중 취득세는 주택 가격에 따라 세율이 정해져 있고, 비과세 혜택도 없다

  • 25.02.2115:00
    점심밥 주는 경로당, 30명 한끼 예산이 7만원이라고?
    점심밥 주는 경로당, 30명 한끼 예산이 7만원이라고?

    터줏대감 경로당, 도심 속 노인들의 오아시스 기름때가 켜켜이 쌓인 철공소들이 줄지어 선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이곳에서 40년 넘도록 자리를 지키고 있는 아파트가 있다. 아파트 외벽의 빛이 바랠 대로 바랜 '南星'(남성)이라는 글자에서 세월의 흐름이 느껴진다. 합쳐서 390가구, 두 동뿐이다. 그 사이로 경로당이 터줏대감처럼 서 있다. 정오가 되자 단지 내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낡은 경로당에 온기가

  • 25.02.1815:30
    오늘도 아버지는 문이 아닌 벽으로 외출했습니다
    오늘도 아버지는 문이 아닌 벽으로 외출했습니다

    화려한 서울 아파트촌 사이에 움츠린 듯 자리 잡은 한 요양원. 1층 정문으로 들어서자마자 오른쪽으로 큼지막한 유리문이 하나 더 보였다. 누가 봐도 문이 있을 자리가 아니었다. ‘앰뷸런스 전용문. 평상시 잠겨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정체를 알려줬다. 생명이 위급한 어르신이 오가는 문 옆으로 개원식 때 배달 온 화환 몇 개가 어색하게 서 있었다. 앰뷸런스 전용문이 있는 곳은 원래 건물 외벽 자리였다. 요양원 원장이 멀쩡한

  • 25.02.1815:13
    '폐교'를 요양원으로… 어르신을 위한 학교는 왜 없을까
    '폐교'를 요양원으로… 어르신을 위한 학교는 왜 없을까

    외딴 섬 같은 요양시설, 노인의 외로움 더 커져 서울 광진구 화양동에 사는 방미숙씨(64)는 5년 동안 집에서 보살피던 어머니를 얼마 전 경기도의 한 요양원에 모셨다. "엄마가 치매에 걸리셨어요. 요양원에서도 집에 보내달라고 밥도 안 드시고 자주 우신다고 하네요." 방씨가 눈물을 훔치며 말을 이어갔다. "마음은 찢어지는데 차로 40분 거리라 자주 갈 수가 있어야지요. 우리 동네 화양초등학교가 얼마 전 문을 닫았는데, 일본

  • 25.02.1807:00
    "아버지의 마지막이 병원 침대가 아니어서 다행입니다"
    "아버지의 마지막이 병원 침대가 아니어서 다행입니다"

    ‘호상(好喪)’. 복을 누리고 오래 산 노인이 세상을 떠날 때 쓰는 말이다. 천수를 누렸다는 것을 넘어 어르신이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행복한 상태였다는 의미를 포함한다. 그래서 과거에는 가족들이 있는 집에서 임종을 맞이하는 것까지 호상의 조건에 들어갔다. 지난해 말 위암 환자였던 아버지를 떠나보낸 민기정씨(55)는 "병원에서 해줄 게 없다고 해서 집으로 모셨는데, 집에 오신 지 이틀 만에 돌아가셨다"며 "그래도 아버지

  • 25.02.2308:00
    한전 부지 인수, 그 후 10년…현대차 거버넌스 진단
    한전 부지 인수, 그 후 10년…현대차 거버넌스 진단

    2014년 현대차그룹은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 부지 입찰의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낙찰 가격은 무려 10조5500억원. 부지 감정가격의 3배에 달하는 그야말로 ‘통 큰 투자’였다. 현대차그룹은 이곳에 정몽구 명예회장의 숙원 사업인 통합 그룹 사옥을 건설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동시에 삼성동 일대를 대한민국 랜드마크로 개발하고 스마트 시티를 표방하는 혁신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

  • 25.02.1815:09
    역대급 실적인데…현대차 주식 저평가 왜
    역대급 실적인데…현대차 주식 저평가 왜

    편집자주는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3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혁신 비결을 정리한 콘텐츠입니다. 예로부터 자동차 산업을 주도한 국가가 글로벌 경제의 패권을 장악했습니다. 제조업의 꽃인 자동차 산업은 기술 발전과 수출, 고용의 측면에서 전방위적인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과거 현대차가 빠른 추격자(fast follower)였다면 이제는 산업을 이끄는 선두 주자(first mover)로 부상했습니다. 글로벌 취재

  • 25.02.1807:00
    역대급 실적인데 주가는 왜?…시장에서 보는 현대차
    역대급 실적인데 주가는 왜?…시장에서 보는 현대차

    편집자주는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3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혁신 비결을 정리한 콘텐츠입니다. 예로부터 자동차 산업을 주도한 국가가 글로벌 경제의 패권을 장악했습니다. 제조업의 꽃인 자동차 산업은 기술 발전과 수출, 고용의 측면에서 전방위적인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과거 현대차가 빠른 추격자(fast follower)였다면 이제는 산업을 이끄는 선두 주자(first mover)로 부상했습니다. 글로벌 취재

  • 25.02.1107:00
    대한민국 경제의 양대축…삼성의 위기와 현대차의 기회
    대한민국 경제의 양대축…삼성의 위기와 현대차의 기회

    편집자주는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3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혁신 비결을 정리한 콘텐츠입니다. 예로부터 자동차 산업을 주도한 국가가 글로벌 경제의 패권을 장악했습니다. 제조업의 꽃인 자동차 산업은 기술 발전과 수출, 고용의 측면에서 전방위적인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과거 현대차가 빠른 추격자(fast follower)였다면 이제는 산업을 이끄는 선두 주자(first mover)로 부상했습니다. 글로벌 취재

  • 25.02.0308:00
    전기차 캐즘 끝나면?…현대차그룹, 글로벌 1위 열쇠는 '유럽'
    전기차 캐즘 끝나면?…현대차그룹, 글로벌 1위 열쇠는 '유럽'

    편집자주는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3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혁신 비결을 정리한 콘텐츠입니다. 예로부터 자동차 산업을 주도한 국가가 글로벌 경제의 패권을 장악했습니다. 제조업의 꽃인 자동차 산업은 기술 발전과 수출, 고용의 측면에서 전방위적인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과거 현대차가 빠른 추격자(fast follower)였다면 이제는 산업을 이끄는 선두 주자(first mover)로 부상했습니다. 글로벌 취재

  • 25.02.2215:00
    어쩐지 '싸다' 했더니…자동차 보험 '새로운 할인'의 비밀
    어쩐지 '싸다' 했더니…자동차 보험 '새로운 할인'의 비밀

    편집자주실패를 살펴보는 것은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AI오답노트'는 AI와 관련한 제품과 서비스, 기업, 인물의 실패 사례를 탐구합니다. 자동차 보험료를 갱신하라는 알림을 받았습니다. 매년 하던 수준으로 보험을 설계했습니다. 안전운전 점수 할인, 블랙박스 설치 차량 할인, 이메일 고지서 할인 등 각종 할인 혜택을 챙겼습니다. 한 푼이라도 아끼려고 용을 쓰던 중, 새로운 할인 항목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지난해에

  • 25.02.1515:00
    노벨상까지 탄 AI대부가 '수포자'였다니
    노벨상까지 탄 AI대부가 '수포자'였다니

    편집자주실패를 살펴보는 것은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AI오답노트'는 AI와 관련한 제품과 서비스, 기업, 인물의 실패 사례를 탐구합니다. 인공지능(AI)은 얼핏 보면 첨단 수학의 결정체처럼 보입니다. 복잡한 수식과 알고리즘이 가득한 것으로 묘사되죠. 그래서 이 분야의 선구자라면 무릇 ‘수학적 천재일 거야’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흥미롭게도, 오늘의 AI 혁명을 촉발한 위대한 인물이 ‘수포자’라는 걸 아셨

  • 25.02.0815:00
    "AI는 남자의 무대"라는 생각
    "AI는 남자의 무대"라는 생각

    편집자주실패를 살펴보는 것은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AI오답노트'는 AI와 관련한 제품과 서비스, 기업, 인물의 실패 사례를 탐구합니다. "95년생 AI 천재 소녀""연봉 20억 제안받은 AI 천재 소녀""딥시크 개발 주도한 천재 소녀"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개발자 뤄푸리(羅福莉)에 대한 소식도 여럿 나왔죠. 위 세 문장은 뤄푸리를 수식한 언론의 표현입니다. ‘천재 소녀’에 담긴

  • 25.02.0115:00
    원숭이보다 못한 내 투자실력…'AI에 다 맡길까' 싶다면
    원숭이보다 못한 내 투자실력…'AI에 다 맡길까' 싶다면

    편집자주실패를 살펴보는 것은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AI오답노트'는 AI와 관련한 제품과 서비스, 기업, 인물의 실패 사례를 탐구합니다. 지난해 투자 수익률 성적표를 보고 낙담한 투자자가 많습니다. 국내 증시에 비중을 크게 뒀다면 특히 더 그럴 겁니다. “왜 내가 사는 주식은 꼭 떨어질까. 어떻게 그럴 수가 있을까. 차라리 원숭이가 아무렇게나 고른 주식의 투자 수익률이 더 좋은 건 아닐까. ” 이런 생각도 무리는

  • 25.01.2515:00
    AI무당이시여, 올해 내 팔자를 알려줘
    AI무당이시여, 올해 내 팔자를 알려줘

    편집자주실패를 살펴보는 것은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AI오답노트'는 AI와 관련한 제품과 서비스, 기업, 인물의 실패 사례를 탐구합니다. 새해가 되면 붐비는 세 곳이 있습니다. “올해는 살 빼야지!” 헬스장,“어학 공부 제대로 해야지!” 어학원, “한 달에 3권은 읽어야지!” 책방. 여기서 더 추가해야 할 곳이 있습니다.“올해 내 운세는 어떨까?”점집입니다. '건진법사'·'안산보살' 덕분(?)에 점집은 초대목 설 연

  • 25.02.2007:20
    이준석 "국힘 다선 의원들은 부역자, 한동훈은 착각한 듯"
    이준석 "국힘 다선 의원들은 부역자, 한동훈은 착각한 듯"

    2011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으로 정치에 입문한 그는 늘 이슈의 중심에 섰던 '화제와 논란의 인물'이다. 만 35세인 2021년 제1야당 대표가 되며 일거에 정치권 중심에 진입했으나, 집권 이후 당대표에서 쫓겨났다. 개혁신당 창당이라는 새 도전에 나선 그는 지난해 총선에서 불모지인 경기 화성시을(동탄)에 도전해 3전 4기 신화를 썼다. 지난 2일에는 '40대 기수론'을 주장하며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17일

  • 25.02.0908:05
    대학생 출산지원금 10배 인상, '무자녀세' 부활도 고민…러 인력난 극심
    대학생 출산지원금 10배 인상, '무자녀세' 부활도 고민…러 인력난 극심

    러시아가 심각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대학생 출산지원금을 대폭 인상하기로 했다. 러시아 노동사회보장부는 지난달 23일 의회에 제출할 법안 초안에서 아이를 출산한 여대생과 여성 대학원생에게 지급하는 장학금을 기존 9300루블(약 13만원)에서 9만루블(약 128만원)로 약 10배 인상하는 방안을 담았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출산수당 인상을 강력히 지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 25.01.2113:49
    트럼프 내각 2인자로 부상한 머스크의 노림수
    트럼프 내각 2인자로 부상한 머스크의 노림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핵심 실세로 부상했다. 머스크 CEO는 정부효율부(DOGE) 수장을 맡게 되었으며, 백악관 집무실 넥스트 윙 바로 옆에 사무실이 배치되어 트럼프 대통령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신들은 머스크 CEO의 영향력이 정책 전반에 미칠 것으로 전망하며, 일각에서는 내정 간섭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머스크 CEO가 트럼프 캠프에 정식 합류한 것은 지난해

  • 25.01.1709:11
    세기의 재회, 정상회담 준비하는 트럼프와 푸틴…주요 예상 의제는?
    세기의 재회, 정상회담 준비하는 트럼프와 푸틴…주요 예상 의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측이 수 주에서 수 개월 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향방에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는 그동안 취임 후 24시간 이내에 휴전을 이끌어내겠다며 신속한 전쟁 종식 의지를 거듭 피력해왔다. 이번 회담 시기 선택은 신중하게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측은 그동안 트럼프의 공식 취임 전 회담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 25.01.1408:36
    트럼프가 눈독들인 그린란드, 덴마크서 독립하려는 이유
    트럼프가 눈독들인 그린란드, 덴마크서 독립하려는 이유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덴마크령 그린란드 매입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하면서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무력 점령 가능성까지 제기될 정도로 트럼프 당선인의 의지가 강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덴마크 정부는 즉각적인 반대 입장을 표명했으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회원국 간의 새로운 갈등 요인으로 부상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움직임이 단순한 영토 확장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