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비보전기사 등 10개 종목 추가
고용노동부는 2024년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취득을 위한 교육·훈련 과정 1608개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올해부터는 설비보전기사, 공간정보융합산업기사 등 10개 종목이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으로 추가됐다.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은 필기시험 중심의 검정형 자격과 달리 학력·경력과 무관하게 현장 실무 중심으로 설계된 교육·훈련 과정을 이수하고 실기 위주의 평가에 합격하면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자 수는 2018년 3000명에서 지난해 1만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 중심으로 설계돼 실제 현장에서 실무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검정형 자격에 비해 취업률이 높고 취업에 소요되는 기간도 짧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선정된 186개 종목 1608개 과정은 고용노동부 누리집과 과정평가형 자격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권태성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산업현장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는 과정평가형 자격을 지속 확대해 우수한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자가 많이 양성될 수 있도록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종목을 신설하고 교사와 강사 역량 교육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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