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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투우장 재개장, 논란도 가열…국민투표 추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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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 가처분 기각 후 20개월 만
멕시코 대통령, 국민투표 제안

세계 최대의 투우장인 멕시코시티 플라사 멕시코(Plazza mexico)에서 투우 경기가 재개됐다. 앞서 해당 투우장은 법원 판결로 약 20개월간 경기를 중단했었다.


현지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플라사 멕시코는 28일(현지시간) 오후 총 여섯 차례의 투우 경기를 진행했다. 멕시코 아과스칼리엔테스 출신 유명 투우사인 호셀리토 아다메(34)와 589㎏짜리 황소 '아세이투노'의 대결도 펼쳐졌다고 한다.


세계 최대 투우장 재개장, 논란도 가열…국민투표 추진도 투우 경기. 사진은 기사 중 특정 표현과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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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멕시코 대법원은 투우 경기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면서 약 20개월간 플라사 멕시코도 운영을 중단한 바 있다. 직전 마지막 투우 경기는 2022년 5월 15일 진행됐다.


멕시코에서 투우 경기는 오랜 기간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특유의 잔혹성 때문에 동물 학대라는 논란이 일었다. 앞서 현지 1심 재판부는 2022년 6월 투우 금지 운동을 벌이는 사회단체 '후스티시아 후스타'의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투우 경기는 스페인, 포르투갈의 식민지였던 중남미 지역에선 이미 문화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소를 흥분시킨 뒤 천천히 죽이는 경기 진행 방식이 비판을 야기했고, 존폐 논란이 가열됐다.


세계 최대 투우장 재개장, 논란도 가열…국민투표 추진도 28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투우장인 플라사 멕시코 앞에서 동물보호단체 활동가 등 시위대가 투우 재개에 항의하는 거리 행진을 벌이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중남미 국가 중에서도 칠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등에선 투우 경기가 철폐됐다. 멕시코 내에서도 시날로아, 코아우일라, 킨타나로오, 과달라하라에선 퇴출당했다.


그러나 투우 관련 사업가 및 목장주, 투우 팬들은 "과도한 권리 침해"라며 투우 금지에 반발해 왔다. 엘우니베르살 등 현지 매체는 투우 관련 산업의 총매출이 68억페소(약 5300억원)에 이른다고 추산했다.


멕시코 정부는 국민투표로 결정하자는 제안을 내놨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대법원 판결 이후 정례 기자회견에서 "법적 절차와는 별개로 제가 제안할 수 있는 방안은 국민투표"라며 "멕시코시티에서 투우를 허용할지를 함께 결정해 보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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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플라사 멕시코는 좌석 4만2000석에 이르는 세계 최대 규모 투우장으로, 1946년 2월 5일 공식 개장한 역사 깊은 투우 경기장이기도 하다. 스페인 마드리드 라스 벤타스 투우장, 세비야 마에스트란사 투우장과 함께 세계 3대 투우장으로 손꼽히기도 한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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