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일 MB-與서울시의원과 오찬 간담회
행사 배경 놓고 서울시의원들 술렁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오는 2월 2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용산 서울시장 공관인 서울파트너스하우스 컨벤션홀에서 국민의힘 소속 서울시의원 70여명과 오찬 간담회를 갖기로 해 서울시의원들이 궁금해하는 말이다.
서울시의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은 최근 시의원들에게 ‘2024 국민의힘 서울시의원 신년 오찬 간담회’ 공문을 보냈다.
공문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최호정 대표의원 및 국민의힘 시의원 전체가 참석, 2024년 신년 인사와 교환 및 환담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를 받아본 시의원들은 의아해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주요 직책을 가진 의원 A씨는 “왜 전직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의원들과 오찬을 하겠다고 하는지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B 의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현직 서울시장 공간에서 서울시의원들과 오찬을 하겠다는 것이 다소 뜬금없어 보인다”며 “또 다른 의도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불편해했다.
서울시의원들은 혹 이명박 전 대통령과 오찬을 통해 오는 6월경 치러질 하반기 서울시의회 의장 선거에 영향을 미치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닌지 궁금해하는 분위기가 팽배한다.
C 의원도 “당일 가서 무슨 의도가 있는지 보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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