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민선 8기 핵심 기후정책인 ‘경기 RE100’에 맞춰 도내 공공기관 최초로 ‘종이 없는 행정’을 전면 시행한다.
경과원은 앞서 강성천 원장 취임 후 ‘디지털 행정’ 실현과 ‘RE100 선도적 모델 기관’이 되기 위해 기관 역량 강화와 효율적 업무혁신을 최우선으로 추진했다.
특히 지난해 회계처리를 전자적으로 검증ㆍ완료할 수 있도록 행정 프로세스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 1월부터 종이 없는 행정 시행에 들어갔다.
경과원은 종이 없는 행정 도입으로 연간 2억원의 비용 절감과 A4용지 80만장을 절약해 약 2.3t의 탄소배출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행정업무 처리 시간을 건당 평균 6일에서 3일로 50% 이상 단축하고, 외부자료 제출 요구에 대응하는 시간 역시 기존 대비 10분의 1로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경과원은 ‘경기 RE100’ 달성과 ‘탄소중립’을 위해 ▲정보시스템 클라우드 전환 ▲디지털 사인물 운영 ▲일회용품 제로화 등도 추진한다.
경과원은 지난해 9월 행정안전부의 ‘클라우드 활용모델 사업’에 도 출연기관 최초로 선정돼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모바일로 업무처리가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는 간부회의, 업무보고 등 주요 회의를 태블릿PC로 활용하고 있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앞으로도 업무환경의 디지털화로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와 에너지 절감 등 디지털GBSA 구축에 앞장설 예정"이며 "경과원은 2024년을 경기 RE100 성과 원년으로 삼아 실질적인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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