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장비센터가 학대피해아동을 위해 18일 경남 창원특례시에 450만원을 기탁하면서 기부릴레이 5호에 이름을 올렸다.
창원특례시는 지난해부터 학대피해아동과 그 가족의 회복을 위해 지역자원 연계해 ‘꽃잎에 긁혀도 상처는 남는다’는 기부릴레이를 추진하고 있다.
기부릴레이에 따른 기탁금은 창원시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학대피해아동 가족의 기능을 회복하고, 재학대를 예방하기 위한 프로그램에 사용될 예정이다.
기부릴레이 ‘꽃잎에 긁혀도 상처는 남는다’는 학대피해아동을 위해 기부자가 100만원 이상 기부해 다음 참여자를 지명하거나 자진 기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동안 기탁받은 4번의 후원금으로 ▲전문상담가 가정방문 심리상담·치료 ▲가족도자기만들기 ▲마산로봇랜드 체험 ▲가족사진 촬영 ▲양육기술 서적 지원 ▲1박 2일 가족여행 ▲안전체험, 눈썰매장 체험 등 다양한 회복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기부에 동참한 손종호 두산중장비센터 대표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참된 온기를 전하고 싶다”면서 “우리 아이들이 일상에서 좋은 기억을 경험하고 웃음을 잃지 않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기부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연이은 기부로 학대피해아동에 대한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을 느끼고 있다. 우리 시는 앞으로도 아동의 건전한 성장과 행복한 미래를 위해서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jgso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