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월31일·2월1일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영국 피아니스트 폴 루이스가 2022년부터 이어온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리사이틀의 마지막 무대를 선보인다.
폴 루이스가 오는 31일과 내달 2월1일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독주회를 한다고 금호문화재단이 17일 전했다.
폴 루이스가 2022년부터 이어온 슈베르트 리사이틀의 마지막 무대다. 그는 앞서 두 차례 무대에서 슈베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21곡 중 6곡을 연주했다.
오는 1월31일에는 슈베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4번과 9번, 18번 '환상곡'을, 2월1일에 19번, 20번, 21번을 연주한다.
2월1일에 연주할 19~21번은 슈베르트가 생애 마지막 해에 쓴 작품들이다. 폴 루이스는 이 세 작품이 서로 긴밀히 연결된 하나의 여정이라고 설명한다.
영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폴 루이스는 거장 알프레드 브렌델의 수제자로도 알려져 있다. 폭넓은 레퍼토리를 추구하기보다 특정 작곡가의 작품과 삶을 치밀하고 진중하게 파고드는 음악가로 슈베르트 스페셜리스트로 통한다.
그가 발표한 음반들은 올해의 황금 디아파종상, 그라모폰상, 에디슨상을 비롯한 다수의 권위 있는 음악상을 받았다. 베를린 필하모닉,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보스턴 심포니, 시카고 심포니, 런던 심포니,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등 세계 최고 명성을 자랑하는 오케스트라와 꾸준히 협연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