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은 금융감독원에서 발표한 제3회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우수사례로 '교보청년저축보험'이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해부터 사회취약계층 및 금융소비자와 고통 분담 또는 이익 나눔 성격이 있는 금융상품을 우수사례로 선정하고 있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 위탁가정 등의 보호를 받으며 자라다가 만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돼 사회에 진출하는 청년들을 말한다.
교보생명은 매년 사회에 진출하는 수천명의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성장단계별 육성 및 지원프로그램을 지속해왔다. 이번 청년저축보험도 같은 목적으로 진행하는 사업의 일환이다.
교보청년저축보험은 만 19~29세 자립준비청년이 가입 가능한 5년납 10년 만기 저축보험상품이다. 5년간 연 5% 확정금리를 제공하며, 이후에는 만기까지 공시이율에 더해 매년 1%의 자립지원보너스를 준다. 심리상담서비스, 진료예약 대행, 종합검진서비스 등을 함께 제공하면서 자립준비청년들의 경제적 자산형성 지원과 각종 의료 편익을 누릴 수 있도록 배려한 부분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교보생명은 장학금 지원, 금융교육, 진로상담 등을 통해 자립준비청년의 자립 지원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오고 있다. 지난해 보건복지부 주관 '2023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보호아동들이 양육시설 입소부터 퇴소까지 인성, 금융, 정서 등 자립에 필요한 교육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도 수상했다.
교보생명은 2015년부터 베이비박스를 후원하다 보호아동들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2021년 4월 보호아동 성장지원 프로젝트 '꿈도깨비' 사업을 시작했다. 꿈도깨비는 보호아동들의 성장단계마다 장학금 등 경제적 지원은 물론 취업·경제금융·인성 등 분야별 교육, 인적 네트워크 형성 등 포괄적이고 복합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자립준비청년 대상 지원사업이다.
초등학생에게는 기초금융지식, 언어교육, 정서 상담, 놀이프로그램을 활용한 인성교육 등을 지원 중이다. 중고등학생에는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친분을 쌓고 고민과 진로 등의 상담을 병행하는 심리정서 멘토링, 신용제도·정부지원활용과 같은 경제활동에 필요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자립이 임박한 만 17세 이상 청년의 경우 금융교육과정을 이수하면 1인당 100만원의 자립활동비를 지원해 통장 개설부터 저축·펀드·보험·주식 등 실제 금융생활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자립준비청년 출신의 멘토가 일대일 맞춤형 금융교육을 진행해 경제관념과 소비 습관을 세심히 컨설팅 하는 점도 차별화 요소다.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한 맞춤형 진로지원사업도 눈에 띈다. '교보 드림메이커스' 프로그램을 통해 초등학생과 중학생에겐 정보통신기술(ICT) 체험 교육을, 고등학생부터 자립준비청년까지는 드론·웹툰·3D프린터·코딩 등 ICT 전문 자격증 취득 교육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 교보생명은 올해로 40돌을 맞은 유소년 전국종합체육대회인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2003년부터 소외계층 아동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후원하는 '사랑의 띠잇기', 각각 2011년, 2013년 시작된 동남아 지역 교육 인프라 개선사업과 글로벌 희망나무 경제적 자립 지원 사업, 2019년부터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각장애 아이들에게 수술비와 언어 재활 치료를 지원하는 '와우 다솜이 소리빛 지원사업' 등을 통해 국내외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자립준비청년들이 꿈을 실현하는 긴 여정에 단순한 일회성, 금전적 지원이 아닌 진정성을 담은 동행을 지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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