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삼성SDS·삼성생명 주식 처분
삼성家 세 모녀, 삼성전자 주식 블록딜 완료
주식 매각 대금만 2조7000억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상속세 납부를 위해 15일 삼성물산, 삼성SDS, 삼성생명 지분을 시간외매매로 처분했다. 이 사장은 앞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전 관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과 함께 삼성전자 지분도 매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금감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 사장은 삼성물산 0.65%(120만 5718주), 삼성SDS 1.95%(151만 1584주), 삼성생명 1.16%(231만 5552주)를 블록딜로 처분했다.
이와 함께 이 사장과 홍 전 관장, 이 이사장은 지난 11일 삼성전자 보통주 2982만9183주를 블록딜로 처분했다고 밝혔다.
세 모녀가 매각한 삼성전자 지분 규모는 홍 전 관장 0.32%(1932만 4106주), 이부진 사장 0.04%(240만 1223주), 이서현 이사장 0.14%(810만 3854주)이다.
매각 가격은 주당 7만2717원이며 총금액은 2조1691억원이다. 매각 이후 세 모녀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홍 전 관장 1.45%, 이부진 사장 0.78%, 이서현 이사장 0.70%로 줄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