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지트가 강세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를 승인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오전 9시57분 기준 위지트는 전일 대비 24.6% 상승한 1013원에 거래되고 있다. 자회사 티사이언티픽 역시 21% 급등세다.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10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오늘 위원회는 다수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상품(ETP) 상장, 거래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ETP는 ETF를 포괄하는 상위 개념이다.
이날 SEC 승인 결정에 따라 앞서 상장을 신청한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는 11일부터 거래소에 상장돼 거래될 수 있다.
상장 예정인 상품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을 비롯해 피델리티인베스트먼트, 아크인베스트먼트, 인베스코, 위즈덤트리, 비트와이즈 애셋매니지먼트, 발키리,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 등이다.
한편 위지트는 자회사 티사이언티픽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을 운영하고 있는 빗썸홀딩스와 빗썸코리아 지분을 일부 보유한 걸로 알려지면서 비트코인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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