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관악구 환경공무관 작업 환경 개선돼 즐거워하는 이유?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2분 06초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글자크기

박준희 관악구청장 '청정 삶터 관악' 만들기 위해 환경공무관들 안전과 작업 환경 개선 위해 친환경 거리 청소기와 저상형 안전 청소차량 도입 ...환경공무관들 크게 반겨

관악구 환경공무관 작업 환경 개선돼 즐거워하는 이유? 관악구 정성훈 환경공무관(왼쪽)과 동료 환경공무관
AD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거리 청소를 책임지는 환경공무관들의 작업 환경 개선에 나서 눈길을 끈다.


구는 소음과 분진 없는 진공 흡입 청소가 가능한 친환경 노면 청소기를 도입, 청소 효율을 높이면서, 환경공무관 작업 환경도 개선하고 있다.


또 환경공무관의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 후방 저상형 청소 차량을 도입했다. 특히 이 청소 차량은 운전석과 폐기물 적재함 사이에 별도의 환경공무관 탑승공간 설치돼 있다.


이선규 청소행정과장은 "이는 박준희 관악구청장이 쾌적한 ‘청정 삶터 관악’을 만들기 위해서 거리 청소 주인공인 환경공무원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해야겠다는 의지의 표명 결과"라며 "청소 작업 환경 개선을 위한 시설 현대화 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관악구 친환경 노면청소기 도입 거리 청소 효율 ↑... 환경공무관 작업환경 개선


관악구는 소음과 분진 없는 진공 흡입 청소와 물청소가 가능한 친환경 노면 청소기를 구입해 유동인구 밀집지역 청소 효율성 제고하고 환경공무관 작업환경도 개선하고 있다.


정성훈 공무관은 “강남구청에서 빗자루 대신 청소기로 청소하는 모습을 보고 충격적이었다”며 “구에서 노면 청소기를 구매해 제가 이를 활용할 기회가 주어져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새벽에 낙성대 남부순환로와 인헌시장 주변을 청소하면 많은 시민이 ‘이게 뭐냐’고 묻는 등 관심을 가져주시고, 환경공무관으로서 자존감도 올라가고 청소 효율도 높아졌다”며 “무엇보다 팔목, 어깨, 허리 같은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아 서울시 다른 자치구 동료 환경공무관들도 많이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권했다.


또 다른 공무관은 “빗자루질로 발생하는 먼지로 인해 행인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어 난감할 때가 있었는데, 노면청소기를 사용하니 거리 청소도 수월하고 작업 성과도 많이 개선됐다”고 전했다.


관악구가 도입한 노면청소기는 탄소배출 없이 충전식 배터리로 기동한다. 담배꽁초, 전단 등 쓰레기 진공 흡입 시에도 소음과 분진이 발생하지 않으며, 물청소 기능까지 갖춰져 있다. 또, 미세먼지 흡입도 가능하다. 청소기 내 대형필터가 미세먼지를 걸러내 도심의 고질적인 환경 문제인 미세먼지 제거에도 매우 효과적이다.


구는 최근 ▲신림역 인근 보도, 상점가 ▲시흥대로 일대 ▲봉천로 일대에 노면 청소기를 각 1대씩 등 총 3대를 배치 ·운영하고 있다. 구는 이번 노면청소기 도입이 담배꽁초, 전단 등 무단투기 상습지역뿐만 아니라, 겨울철 낙엽이 많이 쌓이는 거리 등 청소에 매우 효과적일 것이라 보고 있다.


특히, 그동안 거리환경 정비 시 빗자루질로 인해 많은 먼지와 오염물질에 노출되어 있던 환경공무관들의 작업환경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랜 기간 빗자루 청소로 인한 어깨 통증 등도 해소할 수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친환경 노면청소기 도입은 구민들을 위한 거리환경 개선에도, 환경공무관분들의 작업환경에도 모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도 선진적인 청소행정으로 구민들의 쾌적한 삶터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악구 환경공무관 작업 환경 개선돼 즐거워하는 이유? 관악구 후방저상형 청소 차량

관악구, 저상형 안전 청소차량 도입 환경공무관 근무환경 개선


구 기존 재활용폐기물 수거를 위한 청소차는 운전석과 조수석의 발판이 높은 형태였다. 이로 인해 청소를 위해 잦은 승하차를 지속하는 환경공무관들은 무릎과 허리에 부상이 발생하고, 청소차 후미에 매달려 이동하며 발생하는 안전사고 위험에도 노출되어 있었다.


이에 구는 환경공무관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작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후방저상형 청소차량 2대를 도입, 올해부터 새롭게 운행을 시작한다.


이번에 도입한 후방저상형 청소차는 운전석과 폐기물 적재함 사이에 별도의 환경공무관 탑승공간이 있어 환경공무관이 편리하게 오르내릴 수 있다. 차량 측면에는 안전스위치, 후방에는 안전멈춤바가 설치되어 있어 환경공무관의 끼임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또 환경공무관뿐만아니라 운전자를 위한 안전장치도 준비되어 있다. 청소차량 주변을 360도 입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어라운드 뷰가 설치되어 있어 운전자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시야를 확보했다. 운전자는 차량 주위의 폐기물 수거 작업 상황과 차량 운행 중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여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또 환경공무관들 역시 폐기물 수거 작업 중 부상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구는 낙상사고 등 다양한 안전사고 위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후화된 청소차량 4대를 신규 차량으로 교체하고, 기존 차량들에 어라운드뷰, 후방근접센서를 추가로 장착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지역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위해 힘써주는 환경공무관들의 작업환경 개선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새로운 저상형 청소차량을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구는 다양한 노력으로 직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며 구민들에게 양질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