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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년 된 여의도 한양아파트, 992세대·최고 56층 복합주거단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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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4-1구역, 최고 22층·1000세대
쌍문동 724번지 일대, 최고 25층·320세대 공급

1975년 준공된 서울 여의도 한양아파트가 992세대, 최고 56층의 주거·상업·업무 복합 주택단지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지난 28일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열어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한양아파트는 8개동, 588세대 규모 노후 아파트로 올해 1월 신속통합기획이 완료됐다. 이번 재건축사업을 통해 용적률 600% 이하, 최고층수 56층 이하, 연도형 상가 등이 포함된 총 992세대 주택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금융 중심지에 인접한 만큼 금융시설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화·고급화된 주거지와 주변 상업빌딩과 여의도 전체 경관을 고려한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심의 결과에 따라 정비계획이 결정돼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48년 된 여의도 한양아파트, 992세대·최고 56층 복합주거단지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양아파트 위치도. 사진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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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회의에서는 ‘미아4-1 주택재건축사업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 변경·경관심의안’도 통과됐다. 노후화된 강북구 미아동 미아4-1구역(미아동 8-373번지 일대)에 최고 22층, 총 1000세대 주택단지를 공급한다는 내용이다.


미아4-1구역은 노후 건축물이 84.4%에 달하지만 가파른 지형으로 사업성이 부족하고, 주민 갈등이 있어 지난 14년간 사업이 정체됐다.


시는 해당 지역이 동북선 경전철(2026년 신설 예정) 역세권이라는 점을 고려해 용도지역을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했다. 또 북서울 꿈의 숲 인근에 있는 지리적 이점을 살려 숲과 연결된 보행통로를 만들고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할 계획이다.

48년 된 여의도 한양아파트, 992세대·최고 56층 복합주거단지로 서울 강북구 미아동 미아4-1구역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도봉구 쌍문동 724번지 일대에는 최고 25층, 총 320세대의 수변친화적 주택단지가 조성된다. 우이천과 연결된 수변공간이 들어서고 우이천변 인공옹벽 일부는 계단형 휴게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안전한 보행을 위해 교통체계도 개선한다.


시는 일대를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효율적인 토지이용을 위해 제2종과 제3종일반주거지역의 경계를 조정했다. 또 구역명을 쌍문동 724번지 일대에서 ‘쌍문3구역’으로 부르기 쉽게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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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미아4-1구역과 쌍문동 724번지 일대에 양질의 주택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48년 된 여의도 한양아파트, 992세대·최고 56층 복합주거단지로 서울 도봉구 쌍문동724일대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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