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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장초반 보합권서 혼조세...연말 맞아 한산한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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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27일(현지시간) 장 초반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연말을 맞아 한산한 거래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 고점을 코 앞에 둔 S&P500지수는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44분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12% 오른 3만7588선에서 거래 중이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05% 낮은 4772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2% 하락한 1만5055선을 기록 중이다.


현재 S&P500지수에서 기술, 통신, 유틸리티 관련주는 하락하고 나머지 8개 업종은 상승 중이다. 테슬라는 상하이공장에서 모델Y 업그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에 전장 대비 2%가까이 올랐다. 비트디지털은 내년 채굴 작업 규모를 두배로 확대한다는 소식에 13% 상승했다. 넷이즈는 중국 당국이 게임업체를 상대로 한 규제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한 가운데 5%대 낙폭을 나타냈다.

뉴욕증시, 장초반 보합권서 혼조세...연말 맞아 한산한 거래 [이미지출처=게티이미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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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뉴욕증시가 2023년의 마지막 거래주를 상승세로 마무리할 수 있을 지 주시하고 있다. S&P500지수는 지난주까지 8주 연속 상승해 2022년1월에 기록한 역대 최고점(4796.56)에 근접한 상태다. 연말 재료 부재 속에 증시 거래량은 지난주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번주에는 시장에 여파를 미칠만한 주요 경제지표나 기업 실적 등도 예정돼있지 않다.


최근 랠리를 떠받친 금리 인하 기대감도 지속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 3월에 금리를 0.25%포인트 이상 인하할 가능성은 88%에 달한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3.83%선까지 내렸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26%선으로 떨어졌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0.5%가량 낮은 100.9선을 기록 중이다. 국제유가는 하락 중이다.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7%이상 내린 배럴당 75달러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 휴장한 유럽증시도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독일 DAX지수는 0.1%, 영국 FTSE지수는 0.3% 올랐다. 프랑스 CAC지수는 0.02% 내렸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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