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체 분자 진단 전문 기업 랩지노믹스는 27일 트위스트 바이오사이언스(Twist Bioscience, 이하 트위스트)와 차세대 시약 판매를 위한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통 계약과 함께 양사는 NGS(차세대염기서열분석) 시장 확대를 위해 전략적 협력 관계도 구축했다. 특히 트위스트의 에밀리 엠 르푸르스트(Emily M. Leproust) 최고경영자(CEO)와 마크 듀팔(Mark Dupal) 부사장은 기술적 협력 및 영업 전략 논의를 위해 랩지노믹스 본사를 방문했다.
김정주 랩지노믹스 대표이사는 "트위스트와 NGS 비즈니스 협력에 대해 구체적이고 밀접하게 논의했다"며 "트위스트 제품의 국내 요통 및 응용 제품 개발을 통해 연간 약 100억원 이상의 신규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사는 각자 보유한 미래 기술과 영업 네트워크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시너지를 발휘하고 수익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위스트는 독자적으로 보유한 최첨단 소형화 기술 기반의 DNA(유전체) 합성 및 대용량 생산에 특화된 기업이다. 질병 진단, 병원균 동정(identification), 생식 건강 및 농업 등의 분야에 활용되는 NGS 응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 대표는 "트위스트와 공동으로 고품질 NGS 테스트 패널을 개발하고, 포트폴리오를 적극적으로 확장하겠다"며 "유전체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 추가 계약을 이어나가며 NGS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랩지노믹스는 지난 12일 미국 뉴잉글랜드바이오랩스(New England Biolabs, NEB)와 유전자 분석 시약 및 장비 등에 대해 판권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1974년 설립된 NEB는 세포 및 유전 분석에 필요한 시약 개발과 생산에 특화된 진단 기업이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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