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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엔저 효과에…토픽스·닛케이225 지수 33년만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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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20% 이상 상승
완성차·반도체 장비·무역상사 급등

엔화 약세 효과에 일본 주요 주가지수인 토픽스(TOPIX)와 닛케이225 지수가 3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블룸버그는 26일(현지 시간) 일본 주요 주가지수가 올해 들어 20% 이상 상승했다고 밝혔다.

日 엔저 효과에…토픽스·닛케이225 지수 33년만 최고치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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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주가지수를 뛰어넘은 수치로, 엔화가 다른 주요 통화 대비 평가절하된 영향이다. 엔저로 인한 수출 증가 효과에 일본 완성차 업체와 전자 업체 주가 추종 지수는 33% 이상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행(BOJ)이 마이너스 금리 정책 기조 변화를 서두르지 않는다는 태도를 보이며 이 같은 기세를 뒷받침했다.


지난 11월 초부터 엔화 강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엔화 가치는 여전히 주요 통화 대비 낮고, 일본 기업 수익이 환율 변동에 덜 민감해졌기 때문에 일본 증시가 강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도쿄증권거래소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올해 11월까지 단 3개월 동안만 순매도세를 보였다.


마사시 아쿠츠 도쿄 뱅크오브아메리카 수석 애널리스트는 "미국, 유럽, 중동 등 아시아 외 투자자들도 일본 주식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일본 경기가 개선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면 등급을 올릴 것이고, 그러면 펀더멘털에 맞춰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두드러지게 상승한 종목은 완성차, 반도체 장비, 무역상사 등이다. 지난달 엔화 가치가 달러당 151.91엔으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엔저 효과에 일본 완성차 업체의 수출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일본 시가총액 1위 도요타 주가는 올해 40%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주가 상승도 두드러졌다. 스크린 홀딩스 주가는 올해 172% 급등했다. 아드반테스트와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 주가도 두 배 이상 뛰었다.


일본 5대 종합상사(미쓰비시상사, 미쓰이상사, 스미토모상사, 마루베니상사, 이토추상사)는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지난 4월 지분을 확대했다고 발표한 뒤 35% 이상 상승했다. 이들 기업이 포함된 토픽스 도매무역지수는 올해 37% 이상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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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토픽스 33개 하위 지수 중 제약회사만 유일하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미토모 제약은 50% 이상 하락했으며, 에자이 제약은 임상시험에 실패해 주가가 20% 하락했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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