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내년 상반기에 활동할 클립 크리에이터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 8월 숏폼 서비스 '클립'을 정식 출시했다. 공식 숏폼 창작자인 '클립 크리에이터'를 선발해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클립 출시 이후(7월 대비 11월 기준) 네이버의 숏폼 콘텐츠 재생 수는 약 2배, 클립 내 개인 창작자들의 콘텐츠 재생 비중은 약 3배 증가했다.
2024년 상반기 클립 크리에이터는 기존보다 지원 분야가 세분화됐다. ▲푸드· 레시피 ▲핫플·여행 ▲아웃도어·스포츠 ▲패션·뷰티 ▲지식·교양 ▲뮤직·댄스 ▲펫 ▲홈·라이프스타일 ▲엔터테인먼트 ▲연애·결혼·가족 총 10개 카테고리로 확대됐다. 창작자는 자신과 가장 연관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카테고리를 최대 2개 선택할 수 있다. 선발된 클립 크리에이터는 내년 2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5개월 동안 활동하며 매월 10건의 숏폼 콘텐츠를 업로드하게 된다.
상반기 클립 크리에이터에게는 어워즈 상금, 기본 활동비 등 총 12억 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각 카테고리 별 재생 수, 월별 재생 수, 전체 활동 기간 재생 수를 기준으로 우수 창작자를 선정하는 ▲카테고리 어워즈 ▲월간 어워즈 ▲결산 어워즈에 전체 크리에이터 중 월간 구독자, '좋아요'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창작자를 선정하는 ▲보너스 어워즈를 추가했다.
네이버는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숏폼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동영상 편집 도구 '클립 에디터'를 내년 1분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클립 에디터는 동영상 편집, 텍스트 및 음악 추가, 다양한 필터 등 숏폼 제작에 필요한 기능들을 지원한다. 네이버 쇼핑, 네이버 플레이스 등 다른 네이버 서비스로 이동할 수 있는 기능도 더할 계획이다. 콘텐츠 시청이 쇼핑, 예약 등 실제 생활 경험으로 이어지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재후 네이버앱서비스 총괄은 "클립 크리에이터가 서비스의 성장을 함께 키우는 핵심인 만큼 라이프스타일 창작자 커뮤니티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교육 및 편집 도구 등 전방위적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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